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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 시즌3 The Handmaid's Tale S3 , 2019

도망 안 가고 어디 가나 했더니, 딸 집까지 찾아감. 로렌스 조셉 사령관이 태워다줌. 가서 딸 자는 모습만 보고 다시 잡혀감. 로렌스는 자기가 만든 이론에 기반한 길리아드라는 사회 때문에 사랑하는 자기 아낸가 미쳐가고 있다는 걸 알고 괴로워함. 그래서 martha들이나 하녀들이 뒤에서 음모 꾸미고 이상한 짓 모의해도 알면서도 봐주는 거. 

 

이빨 잘 까서 교수형은 면함. 대신 딸 데리고 도망간 에밀리가 꾸민 일이라고 하니까 다 믿음. 길리아드는 다 바보들인가. 

 

워터포드 집에 돌아갔는데, 세레나는 멘탈 나가서 집 다 불태워버림. 준은 벌 좀 받은 다음에 커맨더 조셉 집에 다시 발령 받음. 거기는 완전 martha들이랑 하녀들 놀이터. 조셉이 다 풀어주고 알면서도 모른 척해줘서 거기가 완전 martha들 지하조직 본부. 

 

주인공이 점점 더 능동적으로 변하는 시즌. 

 

로렌스 부인 엘레노어 꼬드겨서 딸 만나러 가려다가 실패함. 딸 만날 수 있는 장소 알려준 martha 처형 당함. 준 산책 파트너가 고발해서. 그 이후로 준이 주도적으로 그 하녀 집단 따돌림. 그 하녀 멘탈 나가서 슈퍼마켓에서 총질 하다가 사망. 준은 그 벌로 혼수상태에 빠진 그 하녀 앞에 무릎 꿇고 벌서다가 멘탈 나감. 결국엔 깨달음 얻어서 애들 데리고 탈출하겠다고 다짐함. 애초에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면 로렌스 이용해서 무기고를 털든가 고위 인사 암살을 하든가 해야지 애들 데리고 탈출해서 뭐 하겠다는 건지? 

 

애들 모아다가 탈출 시킬 계획. 원래 로렌스가 전 시즌처럼 차량 제공해서 타고 갈려고 했는데, 로렌스 행적이 의심도 많이 사고 정치에 밀려서 권한이 약해짐. 그래서 보급품 팔아먹던 바텐더한테 보급품 들여올 때 쓰는 비행기 빌림. 근데 워터포드 부부 잡혀가서 캐나다랑 긴장이 고조돼서 길리아드 쪽에서 아예 국경을 닫으려고 함. 그래서 비행기를 구했는데도 못 뜰 위기. 그때 로렌스 부인이 약 과다복용으로 사망. 부인 잃은 사령관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다고 해서 비행기는 뜰 수 있게 됨. 준은 로렌스 부인 죽으면 사령관들이 로렌스 부탁 들어줄 거라는 걸 예측하고 죽게 놔둔 건가? 아니면 그냥 일리노어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냥 죽게 내버려둔 건가? 전자면 너무 우연으로 끼워맞추긴데 이야기 편의성 때문에. 

 

martha들이랑 사령관 로렌스 도움 받아서 애들 데리고 비행기 타고 탈출에 성공.

 

그 비행기 조종사는 누구야. 그 술집 동양인이 소개시켜준 건가. 그냥 그렇게 쉽게 비행기 조종해서 나갈 수 있는 건가. 고작 미술품 때문에 쌩판 모르는 여자 말만 듣고 목숨을 거는 것도 개연성 없음. 그 미술품 어떻게 로렌스 집에서 가져가서 어디다가 보관할 건데? 준이 비행기 구하려고 바 갔을 때 그 워싱턴DC 고위 사령관 윈슬로우한테 잘못 걸려서 강간 당할 뻔했는데 죽임. 그 시체 처리는 martha들이 완벽하게 해서 그냥 행방불명 처리됨. 

 

준은 그 과정에서 가디언들 시선 끈다고 도망 못 침. 총 맞고 쓰러짐. 가디언 하나 죽임. 죽이기 전에 무전으로 아무 이상 없다고 전하게 시킴. 총으로 협박하고. 시키는대로 다 했는데도 총 쏴 죽임. 그 가디언은 그냥 시키는 거 했을 뿐인데. 그 가디언이 니 가족이라고 생각해봐라. 

 

날이 밝고 숲에 쓰러져 있는 준. 같이 계획 실행했던 하녀들이 찾으러 와서 준 발견해서 망토를 들것 삼아서 준을 태우고 어디론가 가면서 시즌 끝. 

 

 

무슨 탈출 시키는 애들도 죄다 여자임. 남자 애는 거의 없음. 어떻게든 남자 vs 여자 구도 편 갈라서 정치적 영향력 얻어보려는 페미나찌들의 꿈 같은 프로파간다 드라마. 

 

주인공 준이 자꾸 자기가 리더인 척 하는 게 역겨움. 그냥 커맨더 로렌스가 다 판 깔아주고 도와줘서 계획이 실행되는 건데, 자기는 그냥 허무맹랑한 아이디어 하나 던져놓고 자기가 뭘 했다고 대장인 척하는 건지. 탈출한 martha가 she did everything 하는 것조차 역겨움. 에피소드 마지막에 카메라 꼬라보는 거 적당히 좀 써먹자. 좀 결정적일 때 아꼈다가 써먹어야 강한 인상이 남지 심심할 때마다 써먹으니까 식상하다는 생각밖에 안 듬. 

 

딸 한나는 탈출 못 시킴. 자꾸 딸 만나려고 어슬렁대다가 그 집 martha 처형 당하고 한나 가족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감. 

 

로렌스 조셉은 속죄의 의미로 탈출 안 함. 아내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자살. 그 죽어가는 거 준이 보고 살릴 수 있었는데, 로렌스가 아내 때문에 흔들리고 있어선지, 미래를 예측한 건지, 그냥 일리노어가 제정신이 아니라 여기저기 떠벌이고 다닐 위험 때문에 죽게 놔둔 건지 모르겠다. 

 

세레나랑 프레드. 애 되찾겠다고 오두방정 떨음. 세레나는 저번 시즌 막판에 자기가 직접 보내줘놓고도 갑자기 마음이 바뀜. 어떻게든 여자는 여자끼리 뭉친다 이런 거 보여주려고 했는데, 악역이 하나도 없으면 극이 진행이 안 되니까 작가들 마음대로 캐릭터 쓰레기로 만듦. 길리아드 국가적 차원에서 프로파간다 만들어서 애 찾겠다고 퍼포먼스도 하고 그러는데 아무런 진전 없음. 세레나가 프레드한테 계속 요구해서 지들끼리 애 찾겠다고 캐나다 국경 넘어갔다가 낚여서 잡혀감. 세레나가 잠깐 캐나다 방문했을 때 만난 미국인. 둘 다 잡혀서 포로 신세. 세레나는 애초에 남편 프레드 팔아먹고 애 되찾고 혼자만 살아나갈 계획이었나 출발 전부터? 아내가 자기 팔아먹은 거 알고 프레드도 빡쳐서 세레나 팔아먹고 결국 세레나도 잡혀감. 운전기사 닉한테 준이랑 관계 맺게 했던 게 강간으로 취급됨. 근데 애초에 아내 말만 듣고 캐나다 국경까지 간 프레드가 지능이 낮다. 

 

칼빵 맞은 리디아 이모 안 죽음. 다시 재활 빡세게 해서 쌩쌩하게 걸어다님. 과거 이야기 나오는데, 개연성이 너무 없음. 유치원 선생으로 보이는데, 거기 원장이랑 눈 맞아서 섹스하려다가 남자가 너무 이른 거 같다며 거절하니까 갑자기 빡쳐서 다음 날 자기가 가르치던 애의 엄마를 엄마 자격이 없다고 신고하면서 흑화. 뭐지? 그 원장한테 말을 하든가. 그 전부터 흑화 조짐이 보이긴 했음. 결혼한 적이 있다는데 이혼한 듯. 싱글맘의 젊음이 부러워서 질투했거나 열등감을 느낀 듯. 그 싱글맘이 화장까지 해줬는데. 

 

닉은 사령관으로 승진해서 전선으로 보내지고 더 이상 안 나옴. 

 

전 시즌에 니콜 데리고 캐나다로 탈출한 에밀리랑 먼저 탈출한 모이라랑 만나서 레즈비언 연인 관계 형성할 듯. 

 

 

 

역겨운 페미나찌 드라마지만 궁금해서 다음 시즌도 볼 예정. 

 

다 뒤져야 하는 게 정상인데, 또 어떻게 둘러대고 길리아드 바보들이 그거 믿고 풀어주나? 

 

 

mazzy star - into dust 마무리 노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