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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마인드헌터 시즌2 Mindhunter S2 , 2019

 

2년 만에 나온 시즌 2. 

 

에피1 시작부터 BTK가 혼자 화장실에서 이상 행위를 하다가 부인한테 걸리는 모습으로 시작함. 화장실 문에 줄을 메놓고 자기 스스로 목 조르는 행위. 그런 데서 쾌감을 느끼는 이상성욕자인 듯. 시즌 마지막에 또 나오는데, 웬 모텔. 자기가 죽였던 사람들과 관련된 사건 기사들과 자기가 피해자들에게서 모은 수집품을 모아놓고 여자 옷 입고 가면 쓰고 자기 스스로 목 조르는 장면을 끝으로 시즌 끝. 빌 텐치가 BTK 관련해서 혼자 좀 조사하다가 애틀란타 사건으로 빠짐. 

 

홀든은 시즌 1 마지막 장면 이후로 공황 장애 증상 가끔 발발. 병원에 입원해있다가 텐치가 데려감. 

 

셰퍼드가 물러나고 콴티코 수장이 테드 건으로 바뀜. 테드 건은 행동 과학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줌. 셰퍼드가 물러난 이유는 스스로 명예 퇴직이 아니라, 홀든 관리를 잘못한 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권고사직을 당했다고 은퇴 파티에서 말함. 

 

그렇게 또 다른 연쇄살인마들 프로파일을 작성하다가 애틀란타 흑인 청소년 납치 교살 연쇄 살인 사건을 맞닥뜨림. 

 

프로파일을 만듦. 흑인 남성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 경찰차로 쓸 만한 차를 가지고 있음. 

 

아무런 단서도 없이 범인을 낚아내려고 이것저것 해보지만 관료주의 때문에 제대로 시도도 못 해보고 다 실패함. 

 

그러다 시신이 강에서 발견되고, 모든 인력을 동원해 강을 따라 나있는 모든 다리를 잠복수사한 지 한 달이 넘어갈 때 용의자를 찾음. 웨인 B 윌리엄스. 아이들에게 전단지를 돌려서 재능 있는 아이를 찾아서 잭슨파이브 같은 음반을 내는 게 그의 목표. 근데 직접적이고 물질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서 영장이 안 나옴. 근데 여론의 압박이 너무 심해서 윗선에서 지시가 내려와 검사도 영장을 발부해줌. 

 

웨인이 말도 횡설수설 앞뒤가 안 맞아서 정황상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물리적인 증거는 없어서 풀려남. 웨인의 정체와 사는 곳이 언론에도 새나감. 웨인도 자신이 절대 잡힐 리가 없다는 걸 아는지 경찰과 언론에 대담하게 대응함. 

 

웨인 집 앞에 기자들과 경찰들이 하루 종일 죽치고 있음. 웨인이 잠깐 외출하면서 시장 집 앞에서 쇼를 하며 시선을 끌고, 이목이 그쪽으로 쏠린 사이에 웨인 아빠가 나가서 남미로 도망갈 계획을 잡고 있다는 걸 알아냄. 그걸로 영장을 다시 받아내려고 하는데, 다음날 경찰이 와서 웨인을 잡아감. 검사는 계속 증거 불충분이라고 기소를 안 했는데, 시장도 그 꼴을 보고 여론도 안 좋고 하니까 빨리 사건 끝내려고 기존의 증거인 시체에서 발견된 개털과 섬유로 엮어서 잡아감. 모든 살인 사건에 대해 기소한 것도 아니고 두 건의 성인들에 대해서만 기소됨. 

 

유력한 용의자 웨인이 잡히고 모두가 사건이 끝났다고 잘 됐다고 생각하지만, 홀든과 빌 켄치, 짐 바니는 또 다른 수상한 용의자들을 찾아냄. 그리고 거기에 관련된 증거들에 경찰 내에서 조작한 듯한 정황도 포착함. 근데 이미 FBI는 손을 떼기로 한 상황. 

 

홀든은 TV로 애틀란타 경찰이 사건을 종결하기로 한다는 소식을 보며 시즌 끝.  웨인이 기소된 성인 살인 2건을 제외하고 실종되거나 죽은 아이들 27건은 2019년 아직까지 한 건도 기소되지 않았다고 함. 

 

 

 

 

 

홀든 비중이 많이 줄어들고 텐치랑 카 교수 분량이 올라감. 

 

텐치는 입양한 아들이 말썽. 동네 형들이랑 놀다가 그 형들이 애 하나 잡아다가 죽인 사건에 연루됨. 텐치 아들이 그 애를 십자가에 메달자고 말했다고 함. 그렇게 하면 애가 다시 살아날 줄 알고. 에피1 초반에 나오는 교회씬. 거기서 예수가 십자가에 박힌 거 보고 영감을 얻은 듯. 텐치 아들은 심각한 사건인 걸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모름. 시즌 내내 나오는 모습 보면 싸이코패스의 어린 시절 같기도 함. 텐치가 집에 들고 오는 살인 사건 관련된 자료들 말래 보면서 그거에 영향 받았을 수도 있고. 시즌 1에 그런 모습 나왔었나? 말을 잘 안 해서 텐치가 답답해했던 기억은 나는데. 

그 사건 때문에 텐치는 집과 애틀란타를 오가며 가정과 사건까지 다 잘 하려고 바쁘게 일하지만, 시즌 마지막에 애틀란타 사건 마무리 짓고 집에 돌아오니 아내는 그냥 애 데리고 떠난 상황. 그 사건 이후 이웃 사람들도 텐치 집에 고운 시선을 보내지 않고, 텐치는 주 내내 출장가있고, 애는 따돌림 당하는 거 같고, 그걸 다 아내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었던 거 같음. 아내는 자기가 직접 낳은 생물학적인 아들이 아니라서 안도를 했다고 말하기까지 했음. 

 

텐치 가정사 분량은 좋았음. 텐치라는 캐릭터가 워낙 매력적이기도 했고. 근데 카 교수 분량은 좀 억지로 PC할당제로 끼워맞춘 느낌. 애초에 여자 캐릭터가 낄 틈이 없는데, 갑자기 심리학 박사네 뭐네 하면서 끼어들 때도 미심쩍었음. 시즌 2에선 레즈비언이라는 걸 드러내고 홀든이 소개해준 바에서 여자 바텐더를 만나 사귐. 근데 그 바텐더가 전 남편이랑 이야기하는 걸 몰래 들음. 바텐더가 자기 친구 애한테 소개시켜주려고 하는데, 남편이 아이한텐 안정이 필요하다고 반대함. 그 말 듣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친구라고 하며 바텐더도 인정하고 그걸 엿들은 카 교수는 바텐더 익절 함. 홀든이랑 텐치가 다른 일로 바쁜 동안, 연쇄살인마 인터뷰 스케쥴을 소화하려고 그렉이랑 같이 인터뷰를 두어 번 다니기도 함. 그렉은 쫄아서 별로 도움 안 되고 주로 카 교수가 주도해서 인터뷰 함. 

 

찰스 맨슨 인터뷰 허락 받고 하러 갈 때 에드 캠퍼도 잠깐 만남. 이번 시즌에도 자주 나올 줄 알았는데, 거기서 한 번 나오고 끝. 

 

 

 

좀 찾아보니 실제 BTK는 2005년에 잡혔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젊은 미국 사람들한테까지도 유명하다고 함. 마인드헌터 원작 책이 있는데 BTK 잡히는 것까진 안 나온다고도 함. 그냥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이렇게 조금씩 나온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