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튭 영화 소개해주는 채널에서 슬쩍 봤는데 재밌어 보여서 봄.
아카데미에서 상도 받고 이름값 있는 배우들 잔뜩 나옴.
섭프라임 모기지 사태 발생 전날, 그게 터지게 될 거라는 걸 깨달은 금융 회사 내부 이야기.
어차피 무너질 시장이니까 정보가 외부로 새나가기 전에 선수를 쳐서 불량 증권들을 매각 하기로 함.
장이 열리자마자 매각.
결말이 매우 슴슴함. 키우던 개가 죽었는데 전 처로 추정되는 여자 집에 마당에 야밤에 찾아가서 묻어주려고 삽질하며 끝.
빅쇼트 같이 분석적인 느낌보단 그냥 내부자들의 감정선을 따라감.
불량증권인 걸 알면서도 팔아 넘기고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걱정하는 양심적인 사람도 있고, 어차피 돈은 종이쪼가리에 불과하고 개인은 이 흐름에 거스를 수 없는 거라는 사람도 있고, 자기 잘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말단 직원까지.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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