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 거/영화

워 독│War Dogs , 2016

 

행오버 시리즈와 조커 감독으로 유명한 토드 필립스 작품. 조커 만들기 바로 전 작품. 

유튭 쇼츠에서 조나 힐이 갱들 앞에서 기관총 갈기는 장면 보고 재밌어 보여서 봄. 

 

 

이라크전이 한창이던 00년대 중후반 국제적 무기상이 된 두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 

 

플로리다에서 마사지사이자 시트 판매업을 하던 데이빗 패커즈. 오랜만에 만난 친구 에프레임이 국방부를 상대로 사업을 하고 있었고 기회를 포착한 데이빗은 친구와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됨. AEY. 

이탈리아에서 수출 금지된 품목인 베레타를 요로단을 거쳐 육로로 이라크의 미군 부대에 직접 배송해준 건 이후로 유명해져서 사업은 나날이 번창. 

대형 방산 업체나 하던 큰 건을 낙찰 받음. 아프가니스탄 군을 재무장 시키려는 미국의 계획 중 AK47 총알 1억 발을 보급하는 건. 작은 업체인 AEY로서는 그 많은 양을 조달할 수가 없어서 벽에 부딪혔지만, 전설적인 무기 중개업자 헨리 지라드와 만나 알바니아에서 탄들을 확보함. 

데이빗 혼자 알바니아로 날아가 거래의 실무 과정을 감독하다가 그 탄들이 다 중국제라는 걸 발견함. 국방부에선 중국제 무기는 금지라서 난관에 봉착. 에프레임이 묘수를 낸 게 택갈이를 하자는 것. 그래서 현지 박스 포장 업체와 제휴를 해서 포장을 바꿔서 원산지를 속이기로 함. 그 과정에서 에프레임은 헨리에게 크게 바가지를 쓴 걸 알게 되고, 그를 거래에서 배제하려다가 그 소식이 헨리에게 흘러들어가게 되고 데이빗 혼자 납치돼서 죽을 뻔한 위기까지 거침. 

현지 포장 업체한테 임금도 지금되지 않고 있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데이빗은 미국으로 날아가서 에프레임에게 그만둘 거고 자기 몫을 챙겨달라고 함. 에프레임은 기존에 쓴 계약서도 숨겨버리고 뻔뻔하게 배째 시전. 

하지만 결국 둘은 FBI에 잡혀서 재판을 받게 됨. 이야기를 흘린 사람은 누구도 아닌 알바니아 현지 포장 업체 사장. 약속된 임금을 받지 못하자 직접 미국 국무부에 전화를 걸어서 신고. 

에프레임은 징역 4년. 데이빗은 가택구금 7개월형. 

이후 데이빗에게 헨리가 찾아와서 알바니아에선 오해했었다고 하며 데이빗의 몫을 챙겨주면서 작품 끝. 

 

 

중반까지 흥미로운데 후반부는 뻔하고 지루했음. 

 

실화라는 게 놀라움. 

 

그냥 정부 주도로 하는 사업은 전부 비효율이라고 보면 됨. 세금은 먼저 빼먹는 놈이 임자인 수준이고. 

이래서 정부가 하는 일은 최소로 하는 게 맞음. 

 

 

 

데이빗의 아내 역으로 아나 데 아르마스. 나이브스 아웃 주인공. 남편이 돈을 그만큼 벌어오는데 비상금 좀 숨겨놨다고 애 데리고 집을 나간다라.. 

 

조나 힐. 살짝 나사 풀린 캐릭터랑 잘 어울림.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