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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폴아웃 시즌1 Fallout S1 , 2024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여러 편이 나온 유명 비디오 게임 원작. 

 

이름은 좀 들어봤는데 어떤 게임인지 전혀 본 적도 없음. 호평이 자자해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봄. 

 

 

대략적으로 인류가 핵전쟁으로 멸망한 뒤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무슨 방사능으로 유전자 변이가 됐다고 하면서 구울이라는 지능 있는 좀비 같은 캐릭터도 나오고, 아이언맨처럼 수트 입고 날아다니는 애들도 나오고, 유전자 변이로 탄생한 초대형 바퀴벌레, 도마뱀 같은 애들도 나옴. 

 

 

주인공은 표지에 나오는 셋. 

 

배경은 핵전쟁 200년 후 미국. 

 

여자 루시 매클레인. 볼트라는 벙커 같은 데서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채 사는 중. 핵전쟁 이전에 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 만들어놓은 시스템. 다른 볼트에서 온 남자랑 결혼하려고 했는데, 쀄이크였고 습격자들이었음. 아버지가 납치돼서 잡혀가고 루시는 아버지를 찾으러 홀로 볼트 밖 여정을 떠남. 

 

코 없는 애는 쿠퍼 하워드. 구울이라고 불림. 방사능 피폭되고 무슨 능력이 생긴 건지 200년 넘게 살아남은 현상금 사냥꾼. 

 

갑옷 입은 애는 맥시머스. 강철의 형제단의 수습생. 저 갑옷 입고 다니는 애들이 기산데, 걔네들의 종자로 뽑혀서 출동 나갔다가, 괴물한테 습격 당해 사지를 헤메는 기사가 자기한테 헤꼬지하겠다고 협박해서 그냥 죽게 내버려두고 자기가 갑옷을 탈취해 기사인 척하고 임무를 계속 이어나감. 

 

 

아무튼 셋 다 웬 과학자가 탈취한 무언가를 노리는 중. 루시는 아빠 납치범이 그거 원한다고 해서. 맥시머스는 그게 임무여서. 쿠퍼는 현상금 때문? 

 

쿠퍼가 200년 전부터 살았고, 자기 아내가 볼트를 만든 회사의 임원급이어서 뒷얘기를 많이 알고 있을 텐데 아직 다 풀지 않은 느낌. 

대충 볼트 만든 회사가 주가 높이려면 볼트가 실제로 필요한 상황이 와야 하니까 핵전쟁을 뒤에서 사주했다는 음모 같음. 

 

결말부. 과학자가 개발한 건지 발견한 게 대충 무한 동력 장치 같은 거. 

루시 아빠 납치해간 애가 사실은 착한 애였다. 루시 엄마가 탈출해서 볼트 밖에서도 문명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고 정착하려고 했는데, 루시 아빠가 빡쳐서 루시만 데려오고 루시 엄마가 정착한 마을에 핵무기인지 뭘 투하해서 다 전멸 시켜버림. 

무한 동력 장치도 그 납치범 몰데이버가 만든 거고 볼텍에서 뺏어간 것. 활성화 비밀번호를 루시 아빠가 알고 있어서 납치한 것. 아무튼 진실을 깨달은 루시가 아빠한테 그냥 비밀번호 알려달라고 하니까 순순히 알려줌. 

루시 아빠는 사실 볼트 만들 회사인 볼텍의 간부 같은 애였음. 냉동 상태로 있어서 200년 지나도 살아있었던가 아니면 노화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한 건가. 

볼트 31에는 그런 볼트 임직원들이 냉동돼있음. 

 

아무튼 무한 동력장치는 작동됐고, 도시에 불이 들어옴. 

왜 브라더후드가 이 여자 세력을 친 건지는 알 수 없음. 그냥 사이 안 좋은 건가. 뒷북 늦게 들어온 애들이 맥시머스가 우무머리를 죽였다며 찬양. 얘가 다음 시즌에 기사로 승급할 듯. 

루시는 동행하자는 쿠퍼의 제안을 받아들여 같이 떠나며 시즌 끝. 

루시 아빠는 쿠퍼가 들이닥치자 갑옷 부스터 쓰고 빤쓰런. 

 

 

과학자 역으로 마이클 에머슨. 로스트의 벤자민. 

 

전반적으로 원작 게임을 안 해본 사람들에게 불친절함. 무슨 구울이니 핍보이니 엔클레이브니 지들만 아는 용어 남발. 

 

돈 많이 쓴 티는 나는데,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 다음 시즌도 기대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