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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mma

UFC 299

 

-얼리 프렐림. 

 

로벨리스 데스페인 vs 조시 파리시안. 헤비급. 

데스페인이 발차기 하다가 혼자 넘어지고 일어서는데, 달려드는 상대한테 뒷걸음질 치면서 중심 다 무너진 상태로 던진 펀치로 상대를 다운 시키고 후속 파운딩으로 TKO승. 

이제 5전 5승. 신체적 조건은 좋아 보이는데, 아직 경험도 근본도 없어서 어디까지 올라길지 모르겠음. 

 

미첼 페레이라 vs 미하일 올리세이적. 미들급. 

미들급으로 반강제로 월장 후 1라 초살을 하며 출발이 나쁘지 않은 페레이라의 두 번째 경기. 입장할 때 간단한 춤 공연까지 준비해옴. 

페레이라가 1라 초반 가볍게 던진 폭발적인 바디킥과 바디펀치로 상대를 그로기로 만들고 이어지는 니킥에 이은 RNC로 섭미션 승. 굳이 섭미션까지 안 가도 그냥 두드려팼어도 이겼을 것 같음. 상대가 바디 얻어맞고 상당한 반응을 보여준 상태라서. 

상대인 올리세이적이 얼마나 강한 상대인지를 몰라서 이번 승리가 페레이라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음. 폭발력은 미들급에서도 살아있는 듯. 웰터 뛸 땐 20kg씩 빼면서 사이즈빨로 압도했을 듯. 

이렇게 아무런 데미지도 없이 깔끔하게 끝넀으면 UFC 301 브라질도 뛸 수 있을 듯. 

 

이완 쿠텔라바 vs 필리페 린스. 라이트헤비급. 

쿠텔라바는 이름 멋있고 탑컨텐더들이랑 많이 싸워서 이름은 기억에 남지만 정작 경기력은 하나도 기억에 안 남는 선수. 3연패 박고 방출 위기에서 헤비급에서 내려온 보서를 잡고 생명연장을 했는데, 이번 경기에선 듣보한테 타격으로 발리면서 다시 방출 위기. 

린스가 효율적인 카프킥을 활용하며 타격은 물론 그래플링으로도 앞서며 1, 2라운드를 가져감. 3라에 쿠텔라바가 분전했지만 뒤집기엔 부족했고 만장일치 판정패. 

 

 

- 프렐림.

 

페드로 무뇨즈13 vs 카일러 필립스. 밴텀급. 

뮤뇨즈는 션 오말리랑 싸우다가 눈 찔려서 무효 처리된 경기만 기억남. UFC에서 10년 넘게 뛰는 선수. 탑컨텐더들이랑 많이 싸웠고 질 만한 사람들한테 다 짐. 

카일러 필립스는 이번에 처음 보는 거 같은데, 현재 밴텀급에서 무시할 수 없는 컨텐더로 성장한 송야동을 예전에 판정으로 이긴 적 있음. 

필립스가 가볍고 창의적인 타격으로 무뇨즈를 요리하며 판정승. 

 

마테우스 감롯6 vs 하파엘 도스 안요스11. 라이트급. 

UFC 옥타곤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긴 베테랑 중의 베테랑 RDA. 이젠 그냥 싸움 중독으로 보임. 경쟁 가장 치열한 첵브인 라이트와 웰터를 왔다갔다 하며 지금까지 버팀. 

감롯은 다리우쉬에게 전방위로 압도 당하고 꺾이면서 탑 컨텐더로서 자리가 불투명해졌는데, 피지에프와 터너를 잡으면서 다시 탑컨텐더 라인에 복귀하는데 성공. 하지만 터너는 판정 논란이 있고, 피지에프는 부상으로 허무하게 끝나서 RDA랑 검증을 다시 시키는 듯. 

1라. 안요스가 큰 타격을 많이 성공 시키고 감롯의 TD를 번번히 막아내며 압도했는데, 감롯이 결국 한 번 넘기는데 성공하더니 끝까지 눌러놓음. 데미지 측면으로 봤을 때 안요스가 가져감. 

2라. 감롯이 특유의 끈적하고 지치지 않는 체인 레슬링으로 오랜 시간 컨트롤 타임을 가져가며 라운드를 가져감. 

3라. 안요스가 많이 지쳤고 감롯은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포인트 싸움을 함. 

판정으로 감롯이 가져감. 감롯은 이겨도 재미가 없다. 

 

커티스 블레이즈5 vs 자일톤 알메이다7. 헤비급. 

원래 이전에 경기가 잡혔는데 블레이즈가 런 치면서 그때 데릭 루이스가 땜빵으로 들어가서 그래플링으로 발림. 

둘 다 그래플링이 주무기인 헤비급. 

알메이다는 떠오르는 신성. 

1라. 알메이다가 빠르게 TD 성공. 라운드 내내 알메이다가 9번의 TD를 따냈지만 별다른 데미지는 주지 못했지만, 블레이즈는 더 한 게 없어서 알메이다가 가져감. 

2라. 1라와 마찬가지로 알메이다가 TD를 시도. 하지만 블레이즈가 막는 그림에서 이어지는 주먹 찜질로 TKO승. 알메이다는 왜 그 자세에서 계속 맞고 있었는지. 

이렇게 초신성의 연승 행진은 마감. 알메이다는 아무래도 헤비급에서 뛰기에 너무 가벼운 게 아닌가. 기술, 체력, 폭발력 다 좋은데 체급 디스어드벤티지를 가질 이유가 있나. 좀만 뺴서 라헤 가면 여포될 것 같은데. 

 

 

- 메인. 

 

페트르 얀4 vs 송 야동7. 밴텀급. 

둘 다 좋아하는 선수지만 얀이 오말리에게 너무 억울하게 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이겨서 다시 흐름을 찾길 바람. 개인적으로 오말리는 물론이고 스털링 2차전도 얀이 이겼다고 봄. 드발리시빌리한테는 확실히 졌지만. 

1라. 송이 생각보다 잘 받아치고 그래플링으로도 우위를 보여주며 가져감. 

2라. 송이 전방위로 압박하며 얀이 이제 늙었나 생각이 들게 만들었지만, 후반부엔 얀이 타격으로 점점 잠식해들어가다가 tD 성공 후 얀의 얼굴에 컷까지 내며 라운드를 가져감. 

확실히 송야동이 UFC에서 14전째인 베테랑이지만 아직도 20대 중반일 정도로 젊고 패기 넘치는 타입이라 정면 싸움은 모두가 피하는 듯. 

3라. 둘 다 많이 지쳤지만 막판에 얀이 TD를 따내고 엘보우로 데미지를 주며 마무리되며 얀이 가져감. 

얀의 만장일치 판정승. 하지만 여전히 얀의 위치는 애매함. 머랍한테 확실하게 져버렸기 때문에 오말리와 머랍의 경기 이후를 기다려야 함. 

순수 타격전으로 갈 줄 알았는데, 은근히 송이 TD 시도 많이 하고 페이크도 많이 줌. 얀은 머랍 전 이후로 TD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나 싶을 정도로 대처가 조급해짐. 

송야동은 코리 샌드하겐, 페트르 얀 같은 탑컨텐더급 만나면 뭔가 조금 부족해서 무너짐. 근데 워낙 일찍 데뷰하고 열심히 경기 뛰어서 아직도 20대 중반으로 젊음. 워낙 인자강 타입이라 계속 수련하면 몇 년 내로 타이틀샷을 얻을 수도. 아니면 그 전에 무너질 수도. 

 

 

길버트 번즈4 vs 잭 델라 마달레나11. 웰터급. 

마달레나는 UFC 입성 후 6연승 중인데 이름 말고 기억에 남는 게 없음. 

번즈는 그 지루한 무하메드에게 타격으로 지루하게 쳐발리고 진 이후 복귀전. 

1라. 서로 탐색전. 그래도 TD 2번 뺏어내고 마지막에 탑포지션으로 마무리한 번즈가 가져감. 

2라. 큰 데미지 없었지만, 결정적 유효타는 번즈가 팔꿈치로 넣었고, TD 성공 후 백포지션까지 잡으며 가져감. 

3라. 초반에 마달레나가 타격으로 재미를 보나 싶다가 다시 번즈가 TD 성공 후 눌러놓으면서 가져가나 싶었는데, 마달레나가 잘 뒤집으면서 빠져나오고, 다시 TD 시도하는 번즈에게 무릎을 적중 시키고 다운된 번즈에게 엘보우 파운딩 찜질로 마무리. 그리고 샤브캇 라흐모노프를 콜아웃. 

번즈는 이제 문지기 역을 맡아야 할 듯. 

 

 

 

케빈 홀랜드13 vs 마이클 '베놈' 페이지. 웰터급. 

mvp는 벨라토르에서 이름 좀 날린 선수. 폭발적인 경기력과 특유의 도발 및 쇼맨쉽으로도 유명. 얼마 전에 마이크 페리랑 BKFC에서 싸운 거만 기억남. 돈을 얼마를 주길래 맨손으로 그런 짓을 하는 건지. 

1라. 명성에 걸맞게 특유의 태권도나 가라데 스탠스를 잡으면서 거리를 유지하다가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며 큰 공격을 치고 빠지는 MVP. 둘 다 큰 데미지는 없어 보이지만, 중요한 유효타는 MVP가 더 많이 맞추고 가져감. 

2라. MVP가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킥 시도하다가 중심을 잃고 홀랜드에게 다운을 뻇기고 엘보우 찜질 좀 당하지만 금방 빠져나오고 큰 펀치를 몇 번 성공시킴. 애매하지만 MVP가 가져감. 

3라. MVP가 유효타를 더 맞추고 홀랜드도 데미지 입어서 더 적극적으로 쫓아가지 못함. 

확실히 MVP가 캐릭터는 있는데, 홀랜드가 워낙 맷집이 좋아서 그런가 큰 데미지는 주지 못한 것처럼 보임. 그 말 많던 홀랜드가 말도 못하고 도발 싸움에서도 지고. 

만장일치 판정으로 MVP가 가져감. 

 

 

더스틴 포이리에3 vs 베누아 생 드니12. 라이트급. 

생드니는 원래 언랭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매치 잡히고 급하게 랭킹 올려줬나. 대충 프랑스 군인 출신. UFC 진입 후 웰터에서 1패하고 라이트급으로 바로 내려와 5연승 전부 피니쉬. 

1라. 생드니가 다음 라운드는 없다는 듯이 전력으로 압박. 여러 번의 TD에 성공하고 마지막엔 백포지션에서 트라이앵글까지 잠근 상태로 끝나고 라운드를 가져감. 

2라. 생드니가 더 거칠게 압박하며 포이리에를 압도. 포이리에의 계속되는 자살 기요틴으로 생드니에게 유리한 포지션만 대주고 이렇게 포이리에가 은퇴하나 싶었는데, 꾸역꾸역 일어나더니 타격으로 생드니를 KO시키며 마무리. 

생드니는 끝나기 전까지 포이리에를 압도하고 있어서 앞으로 더 올라올 듯. 

 

 

션 오말리c vs 말론 베라5. 밴텀급. 

오말리가 베라를 콜한 것도 그냥 타이틀 방어 1회 날먹하려고 한 게 아닌가. 물론 베라가 쉬운 상대는 아니고 전에 오말리를 이긴 적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탑컨텐더인 머랍을 거르고, 판정 논란 있는 페트르 얀도 거르고, 코리 샌드하겐도 거르고, 스털링 2차전도 거를 정도로 우선 상대는 아닌데. 

1라. 탐색전. 

2라. 오말리의 거리 살리는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 무릎 큰 거가 베라의 안면에 들어가기도 하고. 오말리가 가져감. 

3라. 베라가 2라보단 조금 더 선전했지만 여전히 오말리가 가져간 라운드. 

4라~5라 오말리가 마찬가지로 요리. 베라가 조금 더 공세를 가져가며 선방은 함. 

만장일치 판정으로 오말리 승. 

베라는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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