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러브&데스와 같은 사건을 소재로 약 1년 먼저 나온 시리즈.
이 사건에 무슨 재조명이라도 있었나 어떻게 비슷한 시기에 같은 사건을 주제로 만든 드라마가 두 편이나 나왔지.
일단 러브&데스로 사건의 전말이나 인과관계에 대한 사전정보가 있어서 이야기 자체로는 흥미롭지 않았음. 다 아는 얘기라. 굳이 이 사건에 대한 작품을 볼 거면 love&death를 추천함.
세세한 디테일이나 순서 같은 건 그 작품과 비교했을 때 조금씩 다름.
고어 가족에 위탁 가정으로 남자애를 하나 데리고 있다가 보냈다든지, 캔디가 앨런 고어 이후 다른 남자를 또 만났다든지 등.
큰 그림에서 차이점은, 러브&데스에서 캔디는 되게 착하고 마음 약해서 사건으로 인해 무너질 것 같지만 간신히 버티는 느낌이이라 청자들이 캔디에게 조금 더 공감하고 감정이입하게 만든다면, 여기선 싸이코패스적인 무심함이 돋보임.
전자의 베티는 굉장히 신경질적이고 정신병자 같고, 후자는 소심하고 얌전함.
후자에선 베티의 유령이 재판장에까지 등장해 청자들이 베티의 억울함에 더 공감하도록 만듦.
전자가 조금 더 드라마 같고, 후자는 조금 더 다큐에 가까움. 아무래도 분량 차이도 있고 세세한 묘사는 러브&데스 쪽이 괜찮았음.
캔디가 무죄 판결 받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웃으며 끝.
제시카 비엘.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부인으로 유명. 나온 작품도 몇 개 봤는데 기억에 남는 건 하나도 없음.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경찰 역으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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