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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킹 리차드│King Richard , 2021

 

윌 스미스 작품은 언제부턴가 거르게 됐는데, 이걸로 아카데미 남주상 수상해서 궁금해서 봄. 

이거 수상 다음해에 터진 게 크리스 롹 싸대기 사건. 

 

원래 해방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거 평이 안 좋아서 거름. 

 

 

-줄거리.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키워낸 아빠 리차드 윌리엄스 이야기. 

테니스에서 문외한이라 세레나 윌리엄스 이름은 뉴스에서 많이 들었는데 비너스도 있었는지 몰랐음. 이 선수도 커리어 초창기에 상당한 업적을 세웠지만 세레나가 치고 올라오면서 밀림. 그 외에도 딸이 셋이 더 있었음. 

캘리포니아 캄튼에서 딸들 다섯이 엇나가지 않게 엄하게 키움. 

부인이랑 함께 힘들게 일하면서 틈날 때마다 딸들 테니스 훈련 시키고, 빠듯한 형편이라 무료로 가르쳐줄 코치까지 찾아줌. 

 

리차드는 딸들이 준비가 될 때까지 대회 참가는 최대한 미루려고 함. 애들은 애들답게 커야 한다고. 하지만 비너스의 의지에 설득돼 대회에 참가하고 1위 선수랑 붙어서 패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가 돼서 대회 전 제시된 것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따냄. 

이후에 뭐 더 큰 규모 계약 따내고 세레나도 프로 데뷰하고 다 성공했다는 얘기들 나오고 실제 리처드랑 딸들 어렸을 때 훈련 및 인터뷰 장면들 보여주며 작품 끝. 

 

이미 결말을 대충 알고 있으니 극적인 뭔가는 없었지만, 언더독의 성공담엔 언제나 뭉클함이 있음. 근데 너무 뻔함. 실화라서 그렇겠지만. 

정체성 정치 노골적으로 주입하는 건 구렸음. 

 

 

존 번설이 코치 역으로. 

 

 

좀 찾아보니 비너스랑 세레나는 리차드의 친딸이 맞는데, 나머지 셋은 아내가 전 남편하고 결혼에서 얻은 아이들. 극에서 나오는데 리차드도 그렇게 결혼 상대에게 충실하진 않았나 봄. 무슨 다른 여자하고 사이에 낳은 아들이 찾아왔다고 하질 않나. 그래서 2002년에 이혼했다고.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