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블리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두 번째 은퇴 번복작.
개인적으로 지블리나 하야오의 작품을 여러 개 봤지만 딱히 와닿는 작품이 없어서 큰 기대는 없었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것도 작화는 괜찮은데 이야기랑 캐릭터 발달이 모호하고 흥미롭지 않음.
2차 전쟁 말기 어머니가 병원이 불타서 죽고 도쿄를 떠나 어머니의 고향으로 이사 간 마히토네 가족.
거기서 사람 말하는 왜가리를 만나고 어찌저찌 하다 이세카이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판타지 모험극인데 설정이나 메시지가 난해함. 대충 이세카이랑 multiverse랑 섞어놓고 거기에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에 개똥철학들을 늘어놓는데 전체적으로 지루함. 세상을 구하니 마니, 블락들을 쌓니 마니.
아무튼 주인공은 원래 세상으로 돌아옴. 그리고 몇 년 후 다시 도쿄로 가족들과 함께 돌아가려고 떠나며 작품 끝.
지블리나 하야오 작품들이 왜 빨리는지 이해가 안 됨.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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