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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윈드 리버│Wind River , 2017

 

존 번설 필모에서 발견했는데 평 좋아서 봄. 

 

테일러 쉐리던 감독. 시카리오 각본. 이게 감독 데뷰작. 이후에 옐로스톤, 라이어니스 특수작전팀을 각본 및 연출. 

 

 

-줄거리

와이오밍 주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사냥꾼 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코리. 가축들 죽이는 퓨마 같은 맹수들 잡아주는 역.

설원에서 여자 시체를 발견. FBI 요원 제인이 파견되고 같이 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 

 

사실 코리의 딸도 몇 년 전 비슷하게 죽었고 범인을 못찾음. 그 때문에 전 부인은 이혼 후 아들을 데리고 깡시골을 벗어나 인근 도시 잭슨에서 사는 중. 

이번에 죽은 여자 나탈리도 코리 딸의 친구였고, 집안끼리 아는 사이여서 더 수사에 협조함. 

 

부검 결과 강간 당한 흔적이 발견됐고, 추위에 찬공기 들이마시다가 폐 속에 액체들이 얼어서 사망. 

 

 

-결말

범인은 근처 공사장 경비원들. 

나탈리는 거기서 일하는 남자랑 멧이랑 사귀는 중이었고, 멧의 동료들이 외박 나간 사이에 나탈리랑 멧이 그들의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동료들이 외박이 아니라 밤에 돌아옴. 술에 취한 동료들이 장난 치고 시비 거는 가운데 감정이 격해지고 주먹다짐으로 번짐. 

멧은 나탈리를 지켜주려다가 동료들에게 다구리 맞고 죽음. 동료들은 뭐 다 제정신이 아닌 짐승인지 네다섯 명이 전부 강간마로 변함. 나탈리는 멧이 시간을 벌어줄 때 도망갔지만 설원에서 결국 얼어 죽어서 발견된 것. 

 

경찰이 수사를 하러 오자 경비원들은 수상하고 적대적인 냄새를 풍기다가 본성을 드러내고 총격전. 아니 무슨 경찰이랑 연방요원이 왔는데도 다 죽여서 사건 은폐를 하려고 하는 건가. 

다행히 따로 떨어져 있던 코리가 원거리에서 나머지를 다 처리. 마지막으로 혼자 도망간 애이자 강간 주동자 추적해서 잡아다가 산 꼭대기에 내려놓고 자백을 받음. 그리고 풀어주고 혼자 도망가보라고 함. 얘도 얼마 못가서 얼어 죽음. 

 

제인은 총을 몇 군데 맞았지만 살았고 회복 중. 코리는 나탈리의 부모를 찾아가 범인들 다 죽였다고 말해주고 위로해주며 작품 끝. 

 

 

실종 인구에 원주민 여성은 집계된 적 없다고 나오는데 왜 집계 안 되는 건지? 

원주민들이 무관심 속에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조명하고 싶다는 작품 같은데, 그들이 무슨 차별을 심각하게 당하는 것도 아니고, 정부에서 만들어준 특권인 보호구역에서 일 안 하고 마약에 찌들어 사는데 그걸 본인 스스로가 아니고 누구를 탓하려는 건지. 

실화에서 영감을 받았다는데 그냥 다 지어낸 얘기. 

 

 

시카리오랑 비슷한 느낌. 낯설고 외딴 곳에 파견된 초짜 연방 요원이 냉혹한 현장과 현실에 맞닥뜨리다. 

 

속편도 나온다는 소식이 있던데 기대해보겠음.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