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네 번째 시리즈. 전편 이후 7년만에 나온 후속작.
3편으로 끝 아니었나?
-줄거리
시저가 죽고 몇 세대가 흐른 시점의 이야기. 시저는 유인원들 사이에서 예수 같은 종교적인 인물로 추앙받게 됨.
지구는 사실상 유인원들이 지배 중.
주인공 노아는 독수리 부족에서 이제 막 성인식을 준비 중. 그런데 다른 부족의 침략을 받아 자기 부족의 터전이 파괴되고 부족원들은 전부 죽거나 납치됨.
자기 부족 사람들을 다시 고향으로 데려오기 위해 혼자 여정을 떠남.
중간에 오랑우탄 '라카'에게 가르침을 얻고, 인간 여자 메이와도 만나서 교감을 나눔. 하지만 프록시머스의 부족에게 결국 잡힘. 얘네들은 해변에 주둔지가 있고, 여러 부족들을 훔쳐다가 왕국을 만들려고 하는 중. 해변에 인간들이 만든 벙커가 있는데 거기 문을 열려고 하는 중.
사실 메이에게 숨겨진 임무가 있었음. 이 벙커 안에서 위성통신암호키를 빼가고, 유인원들이 이 안에 있는 시설과 장비,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파괴하는 것.
-결말
메이는 임무 성공.
노아는 마지막에 프록시머스와 대면. 독수리 부족의 종특인 독수리를 부려서 그를 무찌르고 부족들과 함께 망가진 고향으로 돌아가 재건 중. 메이와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나눔. 인간과 유인원이 평화로운 공존의 가능성을 남겨둚.
메이는 위성탑 밑 벙커 같은 데서 아직 문명을 유지 중인 인간들과 접촉해서 위성키를 넘김. 그걸로 인간들이 위성을 가동해서 다른 데서 생존 중인 인간들과 소통하면서 작품 끝.
질병으로 유인원들이 지구를 지배 중이지만, 아직 인간들만큼의 고도로 발달한 문명은 이뤄내지 못함. 몇몇 바이러스에 면역인 사람들이 있어서 인류 문명의 재건을 달성하려고 하지만, 유인원들도 상당한 지능을 갖춘 상황이라 쉽지는 않아 보임. 원작은 안 읽어봤지만 결국 유인원들이 지구 다 먹는 결말 아닌가.
리부트 시리즈에선 좀 다르게 갈 수도.
시각적으로 볼거리는 많음. 유인원들 CG는 너무 정교하고 감정 표현 등 흠 잡을 데가 없음. 굳이 잡자면 더빙이랑 입모양이 어색하다는 정도. 유인원이 아무리 지능이 갖춰졌어도 인간이랑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게 가능한가. 너무 사람이랑 똑같이 말하니까 이질적임.
이야기는 뻔하디 뻔함. 아무런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지 않음.
웨스 볼 감독. 메이즈 러너 시리즈 연출한 감독다움.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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