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Grasso vs Shevchenko

페르난도 파디야 vs 카일 넬슨. 페더급. 

넬슨은 최두호랑 붙어서 무승부 뜬 걸로 기억에 남음. 얼굴만 보면 약해 보이는데 몸땡이는 딴딴하게 생김. 최두호 그때 이후로는 경기 많이 뛰겠다고 했는데, 카일 넬슨이 이후에 3경기 뛰는 동안 최두호는 단 한 경기도 안 뜀. 

결과는 판정으로 넬슨 승. 하이라이트만 봐서 모르겠는데 압박은 파디야가 꾸준히 들어갔는데 판정에 의문이 듦. 

 

라울 로사스 주니어 vs 테렌스 미첼. 밴텀급. 

멕시코 고딩. 저번 경기에서 베테랑과 싸우며 무지성 테클만으론 ufc 레벨에서 안 된다는 걸 느끼고 타격 준비 많이 해온 듯. 

깔끔한 카운터로 상대를 다운 시킨 뒤 풀마운트-백 잡으면서 파운딩 몰아치며 라울의 tko승. 

얘는 ufc에서 경력 10년 쌓고 나서도 젊은 선수라서 어떤 선수가 될지 궁금함. 일단 고등학생의 나이 때 UFC에 데뷰를 해버렸으니 가능성은 무궁무진함. 

 

케빈 홀랜드13 vs 잭 델라 마달레나14. 웰터급. 

이런 떡밥도 못 먹는 거 보면 홀랜드 자체가 거품이었다. 자기 리치나 속도 하나도 못 살리고 시종일관 압박 당함. 

스플릿 판정으로 마달레나 승. 재미는 없었음. 

 

알렉사 그라소C vs 발렌티나 셰브첸코1. 플라이급. 

확실히 그라소가 타격으론 셰브첸코에게 안 밀린다는 게 증명됨. 1차전에서도 셰브첸코가 타격으로 안 된다고 깨닫고 레슬링 시작했었으니. 

셰브첸코가 꾸준한 TD 시도와 그거를 막아내는 그라소의 대결. 

셰브첸코 적수가 드디어 나타난 느낌. 

5라운드 마지막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판정 무승부. 

개인적으로 셰브첸코가 근소하게 앞섰다고 생각했는데 무승부 나와도 할 말 없을 정도로 그라소도 잘함. 

셰브첸코는 인터뷰에서 대놓고 멕시코 홈 + 멕시코 독립기념일 버프로 편파 판정 나왔다고 불만 토로. 

 

이렇게 둘의 3차전은 무조건 갈 듯. 

 

 

멕시코도 경량급에서 인재가 많이 나옴. 

브렌든 모레노랑 야이르 로드리게즈 모두 타이틀 벨트를 둘러봄. 지금은 둘 다 잃었지만. 

마지막 남은 벨트 하나는 그라소가 지키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