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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mma

UFC FIGHT NIGHT HOLLOWAY VS THE KOREAN ZOMBIE

끝나고 뭔가 기분이 울적해져서 이제야 쓰는 감상글. 

 

최승우 VS 자르노 에렌스. 페더급. 

최승우. 3연승 할 때만 해도 분위기 좋았는데 저번 패배로 3연패 박고 퇴출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경기가 잡힘. 이번이 진짜 퇴출전. 이번엔 코좀 캠프에 합류해서 같이 훈련. 

무지성 투훅 붕붕 원툴. 신체 조건은 페더급에서 상위권인데 지능이 떨어짐. 실전 같은 스파링 경험도 적어서 그런가.  

이번엔 나름 생각하면서 거리 조절하면서 킥게임을 잘 살림. 알렉스 페레이라가 자주 쓰는 무심하게 툭 차는 하단킥에 상대가 고통을 표현하며 드러눕게 만듦. 최승우 본인도 위기가 있었음. 

신체 조건은 좋지만 투기 종목이라는 게 재능의 범위를 벗어나서 특출나게 빨리 늘 수가 없는 구조라서 이미 최승우의 한계를 봤기 떄문에 앞으로도 큰 기대가 안 됨. 

 

주니어 타파 VS 파커 포터. 헤비급. 

형인 저스틴 타파도 UFC 헤비급. 둘 다 이제 막 데뷰. 체형도 비슷함. 

파커 포터는 형제한테 둘 다 짐. 헤비급 한방충 돼지들. 

얘네 싸움에선 누가 이길지 가늠이 안 됨. 타이 투이바사 같은 애들도 여기까지 올라온 거 보면 뽀록 같기도 하고. 루이스가 너무 애들 거품 많이 씌워줌. 이번에 볼코프 전에서 증명 못하면 투이바사는 그냥 럭키 헤비급 한방충 돼지로 평가될 듯. 

 

에린 블렌치필드3 VS 타일라 산토스4. 플라이급. 

여성 플라이급 자기 타이틀샷을 가리는 자리. 

그라소 전 전까지 세브첸코에게 가장 힘든 경기를 선사했던 산토스와 기세 좋게 치고 올라오는 블렌치필드. 

타격은 둘 다 볼일 없고 케이지 레슬링에서 블렌치필드가 앞서가며 판정승. 

타격으로 세브첸코에 비빌 플라이급은 없음. 그 누네즈조차 세브첸코에게 타격으론 안 돼서 체격을 바탕으로 레슬링을 걸었으니. 

 

나카무라 린야 VS 페르니 가르시아. 밴텀급. 

7승 무패의 린야. 레슬링으로 3라 내내 상대를 밑에 깔아놓고 컨트롤하고 압도하며 판정승. 일단은 압도적이긴 한데 조금 더 검증 받은 상대랑 싸울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함. 

 

기가 치카제9 VS 알렉스 카세레스15. 페더급. 

승우한테 타격으로 발리다가 그래플링으로 승리를 거둔 게 기억에 남음. 이후에 탑 15 언저리를 전전하는 중. 이번 기차제전이 기회. 엉성할 거 같은 느낌과 다르게 치카제에게 타격으로 크게 밀리지 않았음. 치카제도 오랜만에 경기라 신중하게 한 듯. 

노잼 간보기 끝에 치카제가 유효타를 더 많이 넣어서 판정승. 

 

앤서니 스미스8 VS 라이언 스팬10. 라이트헤비급. 

라헤급이 어쩌면 플라이급 다음으로 탑 10이 재미없는 체급이 아닐까. 그 중심엔 앤서니 스미스가 있음. 한때 타이틀전도 해봤던 선수가 어떻게 이렇게 재미없나. 얘도 은퇴 얼마 안 남은 노장. 워낙 재미 없어서 데이나도 싫어할 듯. 

스미스의 판정승. 

 

 

맥스 할로웨이1 VS 정찬성8. 페더급. 

애초에 할로가 안 받아주면 이뤄질 수 없는 매치업. 볼카한테 그렇게 처참하게 발리고 1년 넘게 기다리면서 할로만 부르더니 드디어 상사된 매치업. 그것도 한국이랑 가까운 싱가포르에서. 

 

예상됐던 미스매치답게 할로가 압도를 했지만, 좀비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긴 함. 

 

1라. 저번 볼카전처럼 발 붙이고 얼굴 대주고 기다리며 카운터 큰 거 한 방만 노리는 건 할로나 볼카급 선수한텐 안 통한다는 걸 깨달고 적극적으로 압박을 하는 정찬성. 하지만 타격의 장인 할로가 무지성 러쉬를 받아주지 않음. 

정찬성이 거칠게 몰아붙였지만 할로는 자기 리듬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받아치며 정찬성이 잘 싸웠다는 1라도 가져감. 속도와 정교함에서 압도. 

경기 길게 끌고 나갈 생각을 아예 안 하고 나온 듯한 정찬성. 1라 막판부터 굉장히 지쳐 보임. 

 

2라. 역시 정찬성이 압박하다가 할로의 카운터가 관자놀이를 스치면서 정찬성이 다운됨. 할로는 거기에서 끝났다고 판단하고 심판의 경기 중단을 기다리자만, 좀비가 할로의 발을 잡고 늘어지며 경기를 이어감. 정찬성이 할로의 초크 시도를 잘 버텨내고 다시 스탠딩 상황이 되지만, 이후 움직임이 확연히 느려짐. 

 

3라. 이대로는 5라까지 가지도 못한다는 걸 직감한 정찬성이 대놓고 가드 내리고 무지성 러쉬 시작. 아놀드 앨런이 5라에 패배 직감하고 달려들던 거 격침시키던 것처럼 좀비의 무지성 러쉬를 빠르게 격추시키며 할로의 KO승. 

 

승자는 할로웨인데 주인공은 또 코좀이 되는 기묘한 상황. 

무대에서 울지 좀 말지. 감정 추스리고 백스테이지에서 울든가. 

3등 4등 5등 하려고 선수하는 건 아니라서 은퇴한다고 말하는 건 추했음. 지금 10등도 간당간당할 거 같은데. 

 

 

그래도 한국 출신 MMA 선수 중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봤던 선수인 건 부정할 수 없음. 

잦은 부상으로 긴 경력에 비해 뛴 경기는 현저히 적지만. 

김동현처럼 예능감이 있는 편이 아니라 이후엔 코치 활동에 집중할 듯. 

체육관도 2개나 운영 중이고. 

유튭도 회사빨이긴 하지만 100만 넘겨서. 

 

이제 당분간 UFC에서 한국 대회 열 메인이벤트급 선수는 없다. 

최승우, 정다운은 확실한 약점을 드러냄. 박준용이 그레고리에게 지고 다시 치고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몸땡이 자체가 미들급이 아님. 

일본이나 중국에서라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길 바람. 

그런 의미에서 친근하게 생기고 경기도 화끈한 샤브캇이 웰터급 타이틀 먹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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