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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mma

UFC 292

그레고리 로드리게스 VS 데니스 툴률린. 미들급. 

미들급의 글로버 테세이라 로보캅 그레고리 로드리게스. 순식간에 탑15는 씹어먹을 줄 알았는데, 저번에 브루노 페레이라에게 의문의 일격을 맞고 KO당하고 상승세가 꺾임. 

이번엔 압도적으로 1라 TKO로 승리. 시작하자마자 TD 성공후 자연스럽게 컨트롤하며 풀마운트 포지션. 뒤 내주고 탈출하려는 상대에게 엘보우 찜질. 근데 첫 엘보우는 후두부로 들어간 듯함. 

이런 건 판정 번복 안 되나. 그냥 심판들 마음인가. 비디오로 보면 첫 타는 후두부 가격이 확실한데. 그걸로 툴률린도 뻗은 거 같고. 그런 거 감안해도 압도적이었음. 

 

크리스 와이드먼 VS 브래드 타바레스. 미들급. 

전 챔피언 출신 와이드먼. 인자강의 주인공. 하지만 약 약 약 2년 전 유라이어 홀과의 경기에서 킥을 차다가 정강이가 제대로 부러지는 유명한 짤을 남기고 퇴장. 약 2년 간의 재활 끝에 복귀전. 워낙 끔찍한 부상이어서 지금 걸어다닐 수 있다는 거 자체로 감사하고 신기할 지경인데 UFC로 복귀라니. 

브래드 타바레스는 UFC 미들급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베테랑. 

타바레스의 판정승. 1, 2라는 서로 나눠가졌는데 3라를 타바레스가 가져간 듯. 

와이드먼은 아무래도 은퇴를 하지 않을까. 

 

말론 베라6 VS 페드로 무뇨즈10. 밴텀급. 

샌드헤이건에게 꺾이고 기세가 꺾인 베라. 둘 다 오말리와 경기를 한 적이 있음. 베라는 승. 무뇨즈는 아이포킹으로 인한 무효. 

예전부터 베라 스타일 재미없다고 느꼈음. 너무 짤짤이 카운터충. 베라가 자신의 신체적 우위를 바탕으로 짜게 잘 싸움. 무뇨즈도 최선을 다했지만 판정패. 

 

다몬 블랙쉬어 VS 마리오 바티스타. 밴텀급. 

블랙쉬어는 정찬성-브라이스 미첼에 이어 얼마 전 UFC 세 번째로 트위스터로 승리를 거둠. 바로 저번 주에 경기 뛰었는데, 이번에 코디 가브란트가 빤쓰런 쳐서 일주일만에 체중 맞춰서 떔빵으로 들어옴. 

바티스타는 내 기억에 없는 선순데 이번 경기로 UFC 9번째 경기고 최근 4연승 중임. 

바티스타의 판정승. 

 

닐 매그니11 VS 이안 개리13. 웰터급. 

제프닐이 빤쓰런 치고 매그니가 급하게 땜빵으로 들어옴. 제프닐 이 새끼 또 감량 실패했나. 

맥구 호소인 개리는 나름 무패의 신성. UFC 데뷰전 KO승으로 기대를 샀으나 이후 2경기를 졸전 끝에 판정으로 이기며 기대는 다 죽었는데 그래도 꾸역꾸역 이기며 탑15 진입. 

문지기 매그니가 그래도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줄 줄 알았는데, 개리의 로우킥에 무기력하게 노출되고 무너짐. 계속 창녀권 시전했지만 개리가 들어가질 않음. 개리가 무난하게 판정승. 

경기가 끝났는데도 매그니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도발. 억지로 HYPE 만들려고 함. 특히 이번 경기를 계기로 악당 역할을 자처하려는 듯. 스티븐 원더보이 톰슨을 콜함. 

 

장 웨일리C VS 아만다 레모스5. 스트로급. 

칼라 에스파르자랑 로즈 나마유나스가 워낙에 재미 없는 졸전을 벌이고 스트로급 챔피언에서 물러남. 그나마 재밌는 장 웨일리가 좀 오랫동안 집권하는 게 중국 시장을 개척하려는 UFC를 위해서도 보편적인 관증들을 위해서도 맞음. 근데 나마유나스는 복귀 준비는 하고 있는 건지. 챔피언 시절 워낙에 졸전으로 야유를 많이 받아서 정신적으로 피해가 큰가. 

 

1라는 장웨일리가 킥 카운터로 TD 성공 후 끝까지 컨트롤하며 압도함. 레모스가 탈출하려고 하면서 섭미션도 몇 번 시도를 해봤지만, 웨일리가 유연하게 받아치고 계속 찜질하며 마무리. 

2~5라운드도 비슷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감. 웨일리가 그래플링으로 압도하며 굳힘. 레모스는 많이 맞았는데도 의외로 얼굴은 컷 하나 없이 깨끗함. 끝까지 포기하지 않음. 

웨일리가 나마유나스 2차전 앞두고 세후도랑 레슬링 훈련 많이 하던 게 기억나는데, 정작 나마유나스 전에선 못 써먹고 이후로 요안아랑 에스파르자 전 그리고 이번에 잘 써먹음. 

웨일리가 피니쉬 시키려고 나름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무난하게 판정승. 

 

스트로급 자체가 경쟁이 널널하니까 뭔가 심심함. 누구 치고 올라오는 애도 없고. 그나마 같은 중국 선수인 얀 사오난 정도. 진짜로 중국VS중국 타이틀전 벌어질 수도. 

명목상으론 나마유나스 3차전이 맞는 거 같은데. 

 

 

 

알저메인 스털링C VS 션 오말리2. 밴텀급. 

원래대로면 머랍이 타이틀샷을 받는 게 마땅하지만, 스털링이랑 머랍이 같은 체육관에 가까운 사이여서 오말리가 기회를 받음. 이번에 이기면 페더 올라가서 볼카에게 도전하겠다고. 워낙 밴텀급에서 말도 안 되는 근육량이라서 얘는 페더도 감량 빡세게 할 듯. 

개인적으로 1, 2차전 둘 다 얀이 이겼고, 오말리도 얀이 이겼다고 봐서 그 얀을 이긴 머랍이 어떻게 보면 진짜 챔피언이라고 생각함. 

근데 왜 얀한테 진 샌드헤이건이 얀보다 위고, 은퇴했다가 돌아와서 뜬금 타이틀샷 받고 진 세후도가 얀보다 위인지. 

 

1라는 탐색전. 스털링도 함부로 TD 시도하지 않고 막판에 시도를 했지만 라운드가 끝남. 오말리가 짤짤이 조금 더 친 수준. 

2라 초반. 스털링이 이대론 안 되겠는지 적극적으로 압박하다가 카운터 맞고 다운되고 오말리가 집요하게 정확한 파운딩을 몰아치며 TKO승. 스털링이 뒤 내주면서라도 일단 일어나려고 했던 거 같기도 한데 진짜 2초만 더 기다려보지. 

확실히 둘 다 밴텀급에 있으면 안 될 정도의 기형적인 빅유닛. 스털링도 자기보다 큰 애는 처음이라서 그 특유의 억지 그래플링도 쉽게 걸지 못한 듯. 

 

밴텀급 판도는 이걸로 더 흥미로워지긴 함. 스털링의 월장 계획도 일단은 물 건너 갔고, 강력한 컨텐더인 머랍, 오말리를 이긴 적 있는 베라, 논란의 판정패로 억울한 페트르 얀, 어그로꾼 세후도 등 오말리의 상대는 넘침. 

일단 인터뷰에서 베라를 콜함. 올해 12월 베가스. 머랍이 사실 넘버원 컨텐던데 이 악물고 무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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