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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책

12 Rules for Life: An Antidote to Chaos 12가지 인생의 법칙 , 2018

피터슨 교수를 유튭으로 접한 지는 몇 년 됨. 

 

미국에서 트럼프 임기가 시작되고 좌파(페미, PC) 진영의 반발과 인지부조화가 절정에 달하던 시기.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피로를 느끼고 있었지만 거기에 이견을 내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비난에 부딪힐 시기라 양지에서 그런 것들을 제대로 표현하는 사람은 극소수였음. 

 

그 극소수가 올바른 의견을 내도 극우로 몰리면서 멍석말이 당하고 사회적으로 매장 당하던 상태. 

거기서 조던 피터슨 같은 극한의 이성, 간단 명료하고 논리적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이 등장하였고, 좌파 진영에 피로감을 느끼던 수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유명인이 됨. 

나도 이때쯤에 BBC나와서 집요한 여성 진행자 발라버리는 영상을 보고 이 사람에 대해 흥미를 처음 가짐. 그 이후 많은 영상물을 더 찾아보고 이 사람의 지지자가 됨. 

 

대략적인 경력은 심리학자로 하버드대를 거쳐 현재는 토론토대 교수. 

좌파가 득세하는 캐나다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칭호까지 법으로 강제하려고 하자(보편적으로 적용되는 SHE HE를 거부하고 별 희안한 거 지어내서 그거로 불러줘야 하고 안 불러주면 불법이라는 바보 같은 법), 거기에 공개적으로 반발한 극소수 중 하나.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좌파의 궤변을 논리적으로 파헤치며 유명세를 얻기 시작.

 

 

조던 피터슨을 처음 접할 떄 나도 나름의 혼돈의 시기를 거치던 중이라 그의 말에 영감을 꽤 받음. 책도 읽어볼 생각은 했지만 시간이 안 나고 게을러서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완독. 

결론부터 말하자면 굳이 책 약 500페이지가 넘는 책으로 읽을 필요까진 없었다. 그냥 조던 피터슨이 항상 하던 말이 책으로 실려있음. 인생은 고통이다. 그렇지만 삶의 의미를 찾고 자기가 짊어질 짐을 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라. 당당하게 진실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종교적인 이야기는 계속 반복되니까 피로해짐. 특히 성경. 

 

 

 

-책의 간단한 요약과 인상 깊은 구절. 

 

법칙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인간과 바닷가재는 얼핏 보면 전혀 다른 생물로 보이나 원초적인 신경까지 파고들면 꽤나 많은 공통점이 보임. 

인간은 자세, 생각만으로도 분비되는 호르몬이 달라짐. 항상 허리를 쭉 펴고 정면을 보고 걷고 자신감을 가져라. 

 

법칙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질서와 혼돈의 경계에 있는 게 가장 좋다. 

자신을 하찮게 대하지 말라. 

 

법칙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어제의 나보다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라. 오늘에 집중하라. 

 

법칙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아이들은 순수하지 않다. 부모가 본보기가 되어야 하고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했을 땐 깨닫게 해야 한다. 

애들 때리면서 키우라는 말은 아님. 

중요한 최소한의 규칙만 남기고 그 규칙을 적용할 땐 최소한의 힘만 사용하라. 

 

법칙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니 주변 삶부터 돌아봐라.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관성적으로 하고 있는가? 조금이라도 그런 생각이 든다면 당장 중단하라. 다른 사람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세운 기준에 따라 판단하라. 

하지만 문화와 전통은 무시하지 말라. 

 

법칙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선 현재를 희생해야 한다. 

삶의 의미를 바로 잡아라. 혼돈과 질서의 궁극적인 균형. 

 

법칙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자신을 속이지 말라. 거짓된 삶을 살면 위기가 닥쳤을 때 무너진다. 

아니요라고 말해야 할 떄 아니요라고 말하라. 부당한 일에 즉시 반발하라. 

거짓된 개인이 모여 사회 전체를 타락시킨다. 

 

법칙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조언은 내가 너보다 지적으로 우월하다고 느낄 때 하는 것. 

 

법칙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모든 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단순화하지 말라. 

말을 함으로서 혼돈에서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다. 

 

법칙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남성성을 억압하지 말라. 

 

법칙121.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작은 행복에 감사하라. 

피터슨 교수도 아픈 딸 때문에 굉장히 고통스러웠을 듯. 

 

 

질서 너머에선 자기가 굉장히 아파서 그거 이후에 쓴 책인데 그것도 읽을 예정인데, 사실 이 책이랑 크게 다를 거 같지 않아서 기대는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