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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더 메뉴 The Menu , 2022

사전 정보 없이 출연진들만 보고 보기로 함. 

 

 

외딴 섬의 고급 식당. 선별된 소수의 손님들만 만찬에 초대됨. 

 

특이한 분위기와 메뉴들이 코스로 나오다가 갑자기 수주방장이 자살하는 퍼포먼스 메뉴가 등장하자 공황상태에 빠진 손님들. 

 

 

직쏘보다 더 괴상한 철학으로 무장한 주방장이 계획한 만찬. 최종 목표는 다 같이 자살하고 정화하자. 

손님들이 특별히 주방장에게 원한을 살 만한 그럴 사람들로만 가득 찬 것도 아님. 별다른 서사도 없음. 

중간에 이상한 술래잡기랑 퍼포먼스 하면서 메뉴 나오다가 마지막에 다 죽는 게 메뉴 끝. 

주인공 안야는 직전에 치즈버거 시켜먹으니까 주방장이 탈출할 수 있게 허락해줌. 

안야 빼고 나머지는 마지막 메뉴인 스모그행. 주방장과 직원들과 손님들 모두 불 타버림. 

안야는 그 광경을 배 타고 빠져나가면서 보고 치즈버거 씹어먹으며 작품 끝. 

 

 

 

분위기는 그럴 듯한데, 캐릭터 발달 미흡.

끝까지 모호함만으로 끝내버리니까 개운하지 않음. 

안야는 왜 살려준 거? 그냥 원래 올 애가 아니었으니까 주방장이 선심 쓰고 살려준 건가?  아니면 서민들의 메뉴인 치즈버거 맛있게 잘 먹어서 봐준 거? 

다 같이 불 태우고 자살하자는 데에는 어떤 개똥철학이 담겨 있음?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