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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Guillermo Del Toro's Pinocchio , 2022

쉐잎 오브 워터 이후 첫 작품인 줄 알았는데, 작년에 작품을 하나 냈었다. 망한 건지 내 망에 들어오지도 않음. 

 

웨스 앤더슨처럼 스톱모션 방식으로 찎은 건가? 거칠은 질감이 있긴 한데 CG도 많이 섞인 느낌. 

 

 

피노키오는 안다. 나무로 만든 인형. 거짓말하면 코가 자란다. 제페토. 

근데 생각해보면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적은 없다. 

이 작품이 얼마나 원작에 근거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제페토. 상실감에 괴로워하다 아들을 닮은 나무 인형을 만듦. 요정인지 신인지 인형에 힘을 불어넣어서 제페토의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피노키오 탄생. 

 

마을에 들른 유랑단장의 눈에 띄여서 잘못된 계약서를 쓰고 공연을 함. 그 때문에 제페토는 큰 빚을 지게 되고, 피노키오에게 짐덩어리라고 말을 해버림. 그 말을 들은 피노키오는 빚을 갚으려고 유랑단을 따라 순회공연에 나섦. 

 

제페토는 피노키오를 되찾으려고 떠났다가 바다 괴물에 잡아먹혀서 그 배 속에서 생활. 

피노키오는 유랑단, 소년 군사학교를 거쳐서 우연히 그 괴물에게 다시 잡아먹혀서 제페토와 상봉. 

괴물의 배 속에서 탈출하는 과정 중 제페토가 죽을 위기에 처함. 피노키오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불멸을 버리고 희생. 하지만 피노키오의 친구 귀뚜라미가 자신의 소원을 빌어서 피노키오를 되살림. 

 

피노키오, 제페토, 귀뚜라미, 원숭이는 행복하게 살다가 세월이 흘러 제페토와 귀뚜라미, 원숭이 스파자투라는 모두 죽고 피노키오만 남음. 피노키오는 그들의 무덤을 들렀다가 어딘가로 떠남. 귀뚜라미의 나레이션으로 인생무상, 공수래공수거의 메시지를 전함. 죽은 귀뚜라미가 저승의 토끼들과 카드를 치다가 노래를 부르며 작품 끝. 

 

 

 

나쁘진 않지만 인상적이지도 않았음. 

중간에 좀 지루하기도 했고.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