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 거/영화

베놈 2 : 렛 데어 비 카니지 Venom: Let There Be Carnage , 2021

1편이랑 달라진 게 없거나 악화. 

 

베놈 CG만 볼 만함. 각본은 최악. 

 

 

악당 둘은 도대체 무슨 연유로 태어난 건지 끝까지 설명 안 해줌. 

얘네가 원작에 있는 악당인가? 

대체 왜 주인공한테 인터뷰하러 오라고 불렀는지부터가 의문. 

 

1편 쿠키 영상에서 남긴 떡밥 악당으로 우디 해럴슨 등장. 왜 얘가 갑자기 등장해서 주인공이랑 엮인 건지 전혀 납득이 안 감. 

 

아무튼 베놈이랑 에디랑 싸움. 베놈은 인간 먹고 싶어하고 에디는 못 먹게 해서. 

그리고 감옥에 면회 갔다가 악당한테 물렸는데 잠깐 나온 베놈 조각을 악당이 섭취해서 카니지로 등장. 

거기에 음파 쏘는 뮤턴트 애인. 대체 이 짬뽕 세계관은 무엇. 원작 안 본 일반인들은 좆까라는 건가. 

 

아무튼 카니지랑 베놈 대결. 베놈이 개처발림. 근데 카니지랑 캐서디랑 싸우면서 빈틈이 생기고 대충 음파녀가 음파로 베놈, 카니지 둘 다 무력화 시키고 아무튼 베놈이 이김. 

이렇게 뇌 없이 흘러가는 작품은 또 오랜만. 

음파 마녀도 죽은 것처럼 연출됐는데 자기 눈 쏜 경찰한테 영혼 옮겨간 듯. 이것도 후속편 떡밥이지만 아마 3편은 안 나오지 않을까. 제발 안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베놈이랑 에디는 어느 해변가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작품 끝. 

 

 

쿠키 영상에서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떡밥 남김. 정작 노웨이홈에서도 쿠키 영상에서 등장해서 바에서 노가리 까다가 다시 마법으로 사라짐. 

그래도 베놈 조각 남은 거 보면 언젠가 빌런으로 나오긴 할 듯. 그 조그만 조각만 있어도 카니지 같은 녀석이 탄생할 수 있으니. 

 

 

진짜 악당 작품 하나 만들면 안 되나. 

데드풀 느낌으로 아예 19금으로 만들지 어정쩡한 폭력 묘사로 검열된 버전 보는 듯함. 

 

톰 하디, 우디 해럴슨 같이 검증된 A+급 배우들로 이런 쓰레기를 만드는 이유가 뭐지. 그냥 차라리 출연료라도 아끼고 새로운 배우 발굴이라도 해보든가. 

 

의외였던 건 감독이 앤디 서키스. 골룸. 이게 두 번째 감독작. 

 

이제 소니의 마블 IP 이용한 작품은 MCU의 멀티버스에 흡수 당하는 게 유일한 구원법.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