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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색, 계 色,戒 Lust, Caution , 2007

개봉 때 베드씬으로 화제가 됐던 걸로 기억. 

 

이안 감독 작품. 

 

언제 한번 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중국영화라서 그런가 이상하게 손이 안 가서 미루다가 쿠팡플레이에 있길래 봄. 

 

 

일제강점기 홍콩과 중국이 배경. 

홍콩에서 대학을 다니던 주인공은 연극부에 들어가고 거기서 한 남자에 반해 열렬한 항일무장투쟁단체 활동까지 시작. 

친일파 정보부장 '이'가 홍콩에 오는데 그를 암살을 하려고 함. 

 

주인공은 귀부인으로 위장해 그 집에 자주 드나들며 힘들게 이와 가까워지지만, 주변을 극도로 경계하는 이. 

뭔가 수상한 걸 눈치챈 건지 이가 떠남. 

 

몇 년이 지난 후 상하이 이모 집에 얹혀 사는 주인공. 과거 동지들이 찾아와 다시 한번 도와달라고 해서 또 막부인으로 위장해 이에게 접근. 이번엔 찐한 관계까지 감. 이도 주인공을 완전히 믿고 경계를 품. 주인공에게 큼지막한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선물. 

결전의 날. 주인공은 이를 보석상으로 부르고 거기서 거사를 치르기로 하지만 주인공도 이한테 완전 넘어가서 도망치라고 말해줌. 

 

결국 주인공과 동지들은 다 잡히고 처형 당함. 이는 현자타임이 왔는지 주인공이 머물던 방에 앉아있다가 떠나다가 뒤돌아보며 작품 끝. 

 

 

 

나쁜 작품은 아닌데 뭔가 끝맛이 씁쓸함. 

 

이게 왜 베니스 황금 사자상 받았지? 

 

작품이 너무 김. 

 

 

 

쿠팡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떡씬 떡모자이크는 선 많이 넘네. 무슨 야동임? 하여간 조선 검열지상주의. 

 

탕웨이는 묘한 매력이 있네. 만추도 봐볼까 생각 중.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