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가렌드 감독 작품. 엑스 마키나 재밌게 보고 최근에 시빌 워도 괜찮게 봐서 궁금해서 봄.
소설 원작. 3부작인데 이게 평이 안 좋았나 후속작은 나오지 않음.
yms에서 이 작품 엄청 깠었나. 그래서 볼 생각도 안 했었음.
지구에 갑자기 쉬머라는 공간이 생기고 확장되는 중.
주인공 리나의 남편은 거기에 작전으로 파견 됐다가 행방불명되고 1년 후 리나를 찾아와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혼수상태가 됨. 남편을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쉬머로 투입되는 정찰대에 자원함.
거기에 들어간 사람들은 중 돌아온 사람은 오직 리나의 남편뿐. 연락도 불가능.
여성 5인조가 꾸려진 것도 기괴함. 들어가자마자 모두가 기억을 잃고 텐트에서 깨어남. 사라진 식량을 통해 유추해 볼 때 3~4일 정도 흐른 시점. 이후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갈수록 외부와 다른 이질적인 생태계인 것을 깨달음. 모든 파장 같은 게 변형돼서 돌연변이가 생긴다는 느낌.
거기에 자원한 대원들은 다 밖에서 살아갈 이유가 없는 인생 막바지인 사람들.
괴생명체들의 습격도 있고. 그렇게 대원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주인공 혼자 남아 마지막 목적지인 등대에 도착.
혼자 먼저 출발했던 대장이 거기에 있었음. 괴상한 말들 지껄이다가 입으로 레이저 쏘며 폭발. 거기서 마네킹처럼 생긴 외계인을 발견. 걔가 곧 리나처럼 복제되기 시작. 리나는 그것에 백린탄을 쥐어주고 도망침. 등대 전체가 소멸됨. 이후 리나는 계속 나오듯이 격리돼서 취조를 받는 중.
혼수상태에 빠졌던 남편도 마침 의식을 되찾았다고 해서 리나는 남편을 찾아가 대화를 시작. 쉬머에서 본 녹화본에 원래 남편은 죽고 복제판이 살아나왔다는 걸 알게 됐으니.
'너 내 남편 아니지?' 'ㅇㅇ 아닌 듯' '너 리나 맞음?' 이러니까 리나가 답변을 하지 못하고 갑자기 둘이 포옹을 하고 의미심장한 둘의 눈빛을 클로즈업하고 작품 끝.
호불호가 크게 갈릴 만한 작품.
논리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느끼면 됨. SF라기 보단 미지에 대한 공포를 이용한 스릴러.
미지의 세계를 탐사하는 부분까진 괜찮았으나, 결말부가 매우 모호하고 찝찝함.
나탈리 포트만, 테사 톰슨, 오스카 아이작, 베네딕트 웡.
5/10
'본 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서│Arthur the King , 2024 (0) | 2024.05.31 |
---|---|
위민 토킹│Women Talking , 2022 (0) | 2024.05.31 |
시빌 워│Civil War , 2024 (0) | 2024.05.26 |
챌린저스│Challengers , 2024 (0) | 2024.05.24 |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Godzilla x Kong: The New Empire , 2024 (0) | 2024.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