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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챌린저스│Challengers , 2024

 

젠데이아 나오고 평 좋아서 봄. 

 

콜미바이유어네임으로 유명한 루카 구아나니노 감독 작품. 뻔한 게이 작품 같아서 개인적으로 걸렀고, 22년에 티모시 샬라메랑 찍은 본즈앤올은 식인 어쩌고 해서 걸렀음. 

 

 

메이저가 아닌 하위급 대회의 결승에서 만난 두 선수와 그 둘과 엮인 한 여자와의 관계 이야기. 과거와 현재를 계속 오감. 

 

잘나가는 유망주였던 타시 던컨. 대회장에서 즈바이크와 도널슨을 만남. 둘은 절친이었는데 둘 다 타시에게 반함. 근데 대회에서 이긴 사람이 사귄다는 내기를 해서 즈바이크가 타시와 사귀게 됨. 시간이 흘러 둘은 성격 차이로 헤어지고, 여전히 타시를 좋아했던 도널슨이 타시와 이어짐. 

타시는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코치가 됨. 도널슨은 타시의 코칭을 받고 세계급의 선수로 올라섬. 하지만 최근 부진해져서 타시가 도널슨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하위 대회에 출전하자고 제안하고 도널슨이 이를 수락. 

 

그렇게 어색한 사이였던 즈바이크와 도널슨은 운명적으로 결승에서 맞붙게 됨. 중간중간 나오는 얘기로 몇 년 전에 타시랑 즈바이크가 몰래 만난던 적도 있음. 심지어 경기 바로 전날에도 타시는 즈바이크를 몰래 만나 한판 뜨고 옴. 

 

그렇게 듀스 상황에 몰린 둘. 전날 타시가 즈바이크랑 만나서 관계를 가지고 도널슨에게 져주기로 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승부욕이 살아남. 과거에 즈바이크와 도널슨 둘만 알고 있는 신호로 즈바이크는 자기가 타시랑 잤다는 걸 도널슨에게 알려줌. 열받은 도널슨도 마지막에 최선을 다함. 

 

네트 바로 앞에서 강 스파이크를 내리 꽂으려는 도널슨이 네트에 걸려 추락하려는 걸 즈바이크가 받아주고 둘이 포옹. 우정의 회복인가. 그걸 보고 환호나는 타시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작품 끝. 아마 대놓고가 아니라 극적으로 즈바이크가 져줬다고 생각해서 이제 도널슨 기가 살 거라고 생각해서 환호한 듯. 

 

 

 

연출은 인상적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치정극을 안 좋아해서 흥미롭진 않았음. 

긴박한 음악의 활용과 테니스공 시점 등 다양한 카메라 구도 괜찮았음. 

 

테니스 규칙도 잘 몰라서 마지막 시퀀스가 잘 이해가 안 됐음.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