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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 1975

 

잭 니콜슨의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작. 작품상 포함 5개 부분을 석권. 

 

 

감옥을 피하기 위해 정신질환이 있는 척하고 정신병원으로 이송된 맥머피. 차가운 간호원 밑에서 지루한 일과의 반복에 변화를 가져오려고 함. 

맥머피가 들어올 때 몰랐던 사실은 감옥과 달리 정신병동은 형기가 없어서 담당자들이 괜찮다고 허가를 해주지 않으면 무기한 나갈 수 없음. 그래서 탈출을 결심한 그는 여자친구를 불러서 마지막 파티를 하는데, 다들 술에 취해 뻗어서 잠에 들고 다음날 걸림. 동료 수감자의 불안증세가 도져서 자살을 하게 되지만, 일과를 시작하자는 간호사의 말에 화난 맥머피는 간호사의 목을 조르게되고 잡혀감. 이후 맥머피가 탈출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밤에 병동으로 돌아온 맥머피는 제정신이 아니었음. 뇌 수술을 받은 흔적. 

이에 실망한 동료 수감자 추장은 맥머피를 이대로 두고 갈 수가 없어서 베개로 눌러서 질식시킴. 이후 맥머피가 전에 하겠다고 했던 개수대를 통쨰로 들어서 창살을 부수고 탈출 성공. 

 

결말이 신선함. 

 

잭 니콜슨의 광기 연기는 히스 레저만이 비슷하게 흉내낸 듯. 

 

쇼 생크탈출이 왠지 이 작품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음. 

 

 

간호사 래치드가 되게 악역으로 그려지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렇게 큰 잘못은 하지 않은 것 같음. 월시 안 보여준 게 가장 큰 악행이라고 봐야 하나. 

 

극을 보다 보면 주인공에 감정이입 하게 되는데, 이것도 역시 엄밀히 따지면 여러 번의 폭행 전과 + 미성년자와 성관계로 잡혀온 질 나쁜 인간. 사회로 다시 풀려나지 않고 거기서 죽는 것도 사필귀정. 

 

 

 

빌리 역을 맡은 브래드 도리프. 반지의 제왕의 그리마. 처키 목소리 역으로도 유명. 처키 시리즈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나중에 한번 봐야겠다.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