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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랜드스케이퍼스 Landscapers , 2021

 

 

 

영국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 

 

한 노부부를 살해한 딸과 사위. 프랑스에서 살다가 돈이 다 떨어져서 경제적으로 궁핍해진 남편이 자기 양모한테 전화로 자백. 양모가 경찰에 신고. 부부는 경찰에게 연락 받고 자진 귀국해서 조사를 받는 이야기. 

 

부부의 일관된 주장은 남편은 살인에 관련 없고, 아내가 부모 집을 찾았는데, 엄마가 할아버지를 쏴죽임. 그때 당황한 상태에서 엄마가 딸에게 심한 말을 하고 딸이 엄마를 쏨. 남편은 일주일 지난 후에 같이 집을 찾아간 후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부인을 보호하기 위해 시체를 뒷마당에 묻었다는 얘기. 

 

경찰 쪽에선 정황상 남편이 쏜 걸로 봄. 아내는 어릴 때 아빠에게 학대 당했고, 부모가 수잔의 집을 빼앗아갔다고 생각해서 그게 동기라고. 

 

법정에선 둘 다 살인죄를 인정 받아 최소 25년 형이 나옴. 그럼 지금 형기가 다 끝났을 거 같은데 나와서 살고 있나? 

 

 

별다른 트릭 없이 슴슴한 사건인데, 이걸 극으로 만들려다 보니까 희한한 장치들을 많이 씀. 서부극 형태로 상황을 재연을 한다든지, 촬영장 세트를 돌아다닌다든지. 

 

 

주연 배우 둘의 연기는 좋았는데, 이야기 자체가 밋밋함. 

 

4화에 회당 분량도 45분 내외라 짧을 줄 알았는데, 되게 길게 느껴짐. 

 

 

hbo 리미티드 시리즈들 타율이 높아서 찾아보는 중인데, 이건 좀 실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