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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유튭

Aisha Ba

한국에 사는 한국남, 이탈리아녀 부부. 

 

아내의 배경이 흥미로움. 세네갈에서 이탈리아로 이주한 아빠랑 이탈리아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그 지역이 이탈리아에서 독일어는 쓰는 지방이라 1언어는 독일어. 역사적 배경은 대략 1차 대전까지 오스트리아에 속한 지역이었는데, 이후로 이탈리아에 병합돼 그 지역은 계속 독일어가 1언어라고 함. 

 

물론 이탈리아어도 공용어로 할 줄 앎. 거기에 세네갈의 수많은 언어 중 하나인 풀라어까지 함. 세네갈은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아서 프랑스어가 공용어인데 워낙 많은 민족과 언어가 있어서 전 국민의 1/3 정도만 프랑스어를 한다고 함. 

 

각설하고, 국제 공용어나 마찬가지인 영어까지 포함해서 기본이 4개 국어 가능한 엄마인데 한국에 와서 모델 일을 하다가 남편을 만남. 그래서 한국어도 꽤 함. 유럽은 일단 기본이 모국어+영어까지 해서 2개국어 같음. 3개 국어도 흔하고. 

 

남편이 아내 인스타 보고 DM으로 연락해서 만나서 부부로 발전. 

 

 

남편은 무슨 일은 하는지 모르겠지만 넉넉한 듯. 현재는 서울 부근의 3층 집에서 사는 중. 

 

딸 fanta는, 내가 육아 전문가는 아니지만, 굉장히 발달이 빠르고 영리함. 최근에 아들 ardho까지 태어남. 묘하게 딸은 아빠 닮고, 아들은 엄마 닮음. 

 

남편의 영어가 서툴고, 아내의 한국어도 서툰데 이렇게 가정을 이루는 걸 보니 이게 사랑의 힘인가. 

 

 

사랑이라는 진도견 같은 개도 하나 키우는데, 애가 애들을 잘 돌보는 거 봐도 뿌듯함. 이래서 성격 좋은 개 하나랑 애들이랑 같이 키우는 게 애들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음. 

 

남편 성격이 되게 나긋나긋함. 아내도 드센 건 아닌데 아무래도 자기 의사 표현이 확실한 타입 같은데, 남편이 워낙 갈등을 키우지 않는 편이라 잘 맞나 봄. 

 

곱슬머리 관리 같은 건 전혀 모르는 분야라서 흥미로움. 원래 저렇게 아름답고 길게 기를 수 있는 건가. 아니면 엄청난 관리가 동반되는 건가. 보통 곱슬머리를 기르면 소위 폭탄머리라고 불리는 아프로펌처럼 둥글게 커진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아내가 편집을 다 하는데, 조금 더 쳐낼 건 쳐내고 액기스만 남기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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