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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괴물 怪物 MONSTER , 2023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신작. 

 

저번에 한국에서 찍은 작품은 많이 별로였는데, 이번 작품은 칸에서 작품상 받았다고 해서 궁금해서 봄. 

사실 이 감독 작품 중에 크게 만족한 작품이 없음. 

 

 

초등학교에서 애들과 선생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학부모, 선생, 학생의 관점에서 나눠서 보여줌. 

 

엄마는 아들이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여서 추궁해보니 선생의 폭력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학교를 고소. 

교장은 학교를 지키려고 선생을 해고. 

하지만 선생은 사실 무죄. 오히려 학교 폭력을 막으려고 했음. 이 일로 인생이 파탄이 남. 뉴스에도 실리고 여자친구도 떠나고. 

 

사건의 전말은 마지막 아이들의 시점에서 나옴. 

요리는 사실 여성스러운 성격 때문에 또래 사이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음. 미나토는 요리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지만 혼란을 느껴 자기도 요리와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결국엔 친해져서 비밀 아지트도 만듦. 미나토는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이 사랑이라는 걸 스스로 깨달음. 

요리는 집에서도 아빠한테 학대를 당하고 있었음. 아마 아들이 동성애자라는 걸, 혹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고 자기가 직접 고치려고 함. 

 

이사 간다고 했던 요리네 집에 찾아간 미나토. 요리가 몸에 멍이 든 채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모습을 발견. 다행히 금방 정신 차렸는지 둘은 다시 아지트로 향함. 다음 날 아침 해가 뜨고 아무것도 변한 건 없지만 즐겁게 산 속을 달리며 노는 두 아이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작품 끝. 

 

 

일본어 퍼즐은 마치 명탐정 코난 같음. 일본인이 아니면 알 수가 없음. 

 

전체적으로 심심함. 시점 다르게 봐서 오해랑 복선 회수는 괜찮았고.

초등학생 애들의 동성애로 빨리는 건가. 그 나이대에 2차 성징도 안 왔는데 그런 걸 애 스스로 느낄 수가 있나?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