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9 보면서 지루했는데, 원작을 안 봐서 그런가 해서 언제 한번 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이제야 봄.
레플리칸트라고 불리는 인조인간들이 노예로 일하는 세상. 인간을 죽이고 지구에 잠입한 레플리칸트들을 잡는 블레이드 러너 이야기.
레플리칸트들은 수명만 짧지 하는 행동이나 생각은 인간과 같음. 자기들의 수명을 늘리려고 자신들의 창조자인 타이렐 사의 회장을 만나려고 함.
우여곡절 끝에 만나지만 수명 못 늘린다고 하니까 죽여버림.
주인공 데커드는 은퇴한 전직 블레이드 러너인데 레플리칸트들 잡으라고 다시 불려옴. 처음엔 레플리칸트를 단순 기계로 취급하다가 너무도 인간과 흡사한 레플리칸트들에게 빠져서 한 여자 레플리칸트랑은 사랑에 빠짐.
마지막엔 이 레플리칸트들이랑 데커드랑 만남. 데커드가 일방적으로 쳐맞고 쫓김. 데커드가 건물 옥상에서 떨어질 뻔한데, 레플리칸트가 구해주고 자기는 수명 다하고 죽음.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데커드는 자기 집에 있던 레이첼과 함께 어디론가 떠남. 근데 집 앞에 웬 종이 유니콘이 접어져있는 걸 발견하고 방금 전 동료가 말했던, 'its too bad she won't live, but then again, who does?'라는 말을 떠올리며 작품 끝.
결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건지. 어차피 사람이든 레플리칸트든 영원한 건 없으니까 살아있을 때 하고 싶은 거 해라 그런 건가.
공각기동대나 아키라 같은 거보다 먼저 나왔는데 그 느낌이 남.
80년대 초반 기준으로 보면 시각적으로 훌륭함. 싸펑 그 자체.
전체적으로 각본이 느슨하고 모호해서 지루함.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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