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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레이디 인 더 레이크│Lady in the Lake , 2024

 

첫 3편인가 나왔을 때 평 좋다가 이후에 꼬라박는 거 보고 끝까지 볼지 말지 고민하다가 7화로 짧은 편이라 마무리는 함. 

평이 떨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음. 트레일러는 몇 백만 뷰가 나왔지만 recap이나 expained의 뷰는 1만따리도 안 나옴. 

 

소설 원작. 기본적인 때깔은 보장되는 애플tv+에 나탈리 포트만과 마이키 매디슨 나와서 봄. 

 

 

-줄거리. 

인종 차별 및 갈등이 심하던 60년대. 

호수에서 살해 당한 소녀.

가정주부인 유대인 여자와 바메이드로 일하는 흑인 여자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대충 페미니즘이랑 인종갈등이 작품의 주된 내용인데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비호감이고 각본도 중구난방이라 몰입이 안 됨. 

 

주인공 메디. 자신을 별로 고마워하지 않는 남편과 아들을 내팽개치고 실종된 남의 집 애 찾는다고 집 나감. 나중에 신문사 말단으로 들어가서 취재까지 시작. 사실 아들은 지금 남편이 아니라 나름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었음. 

 

클레오. 여기도 사연 많은 집인데 생략하고 대충 범죄조직 보스한테 착취 당하다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은 자기 친구 보고 빡쳐서 자기도 조작된 도박에 돈 걸고 한탕 크게 따서 잠적할 계획. 그러다 보스 눈 밖에 나서 죽은 줄 알았고 계속 나레이션 나오는 건 극중 장치라고 생각했는데 살아있었음. 발견된 시신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은 자기 친구. 실종이 아니라 살해 당한 걸로 처리돼야 자기를 찾는 사람이 없을 것이기 때문. 

자기 남편은 자기 살인죄 뒤집어쓰고 감옥 가고 아들도 고아가 됐는데 대체 무슨 계획인지. 

 

작품 내내 수상한 기운을 풍기던 레지. 사실 뭐 그렇게까지 나쁜놈은 아니었고 마지막에 클레오가 보스 상대로 복수하는 거 도와줌. 

 

그래서 애는 누가 죽임? 감옥 간 애가 죽였나 아니면 걔 엄마가 죽였나? 다 봤는데도 모르겠음. 

 

 

60년대 사회상이나 작품에 들어간 미술적 질은 괜찮은데, 각본이 너무 쓰레기라 돈 아까울 정도. 

한꺼번에 다 공개해서 몰아봐도 각본이 쓰레기라 머리에 안 들어올 이야긴데 매주 1화씩 찔끔찔끔 풀면서 시즌 요약도 안 함. 

 

마이키 매디슨의 캐릭터는 대체 왜 있는 건지. 

 

 

범죄조직 두목 역으로 더 와이어의 에이본 밬스데일.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