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리미티드 시리즈.
넷플릭스 시리즈 하면은 이제 믿고 거르려다가 출연진이랑 평이 좋아서 봄.
-줄거리.
미국 북동부의 휴양지 낸터킷의 별장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벌어진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
겉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부유한 윈버리 가족.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의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는 구도.
죽은 사람은 예비 신부 아멜리아의 친구인 메릿. 사실 메릿은 친구의 시아버지 태그랑 불륜 관계였고 임신까지 한 상태였음.
사실 막장 가족. 여기저기서 불륜 관계.
아멜리아는 신랑의 친구 슈터를 사랑했음.
태그는 과거에 이미 바람 피운 전적도 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사실은 그렇게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
시어머니 그리어는 베스트 셀러 작가. 시집올 땐 남편이 돈이 많았으나 아내가 작가로 성공하면서 집안의 경제적 가장이 됨. 명망 높은 가문 출신도 아니고 사실 매춘부였는데 손님으로 태그를 만났던 거. 계속 숨기고 사는 게 싫어서 나중엔 가족들에게 진실을 털어놓음.
-결말.
메릿을 죽인 범인은 다름 아닌 첫째 며느리인 애비.
살해 동기는 뭐 자기 남편이 돈 더 많이 받게 하려고?
결국 결혼은 파토나고 각자의 길을 감. 시간이 지난 후 영국의 동물원에서 일하는 아멜리아를 그리어가 찾아감. 아멜리아 이야기로 작품 썼다고 아멜리아가 먼저 읽어보고 괜찮다면 출판하겠다고 연락하라고 하며 작품 끝.
보통 이런 누가 죽였냐 장르에서 예상 못하는 반전을 주려고 사실은 자살이었음. 사고였음. 주인공이 살인자였음. 정도를 예상했는데 그건 아니었지만, 역시나 동기도 수법도 허술하고 그냥 반전을 위한 반전을 넣은 느낌.
넷플릭스 특유의 싸구려 느낌 안 나고 HBO 느낌 나는 시리즈였는데 후반부랑 결말이 아쉬움. 결정적 증거도 없이 그냥 잡아가고 사건 끝. 어떻게 됐는지 보여주지도 않고 그냥 6개월 후 하면서 넘어가버림.
죽은 메릿 역으로 메간 페이. 얼마 전 본 화이트 로터스 시즌2에서도 인상적이었는데 이 작품에서도 좋았음.
아멜리아 역의 이브 휴슨. 스파이 브릿지에 나오긴 했는데 기억 안 나고, 이게 인상적으로 본 첫 작품인 듯. 느낌 좋았음.
토마스 역의 잭 레이너. 미드 소마의 남자친구.
다코타 패닝은 아역 이후 커리어가 애매한데 최근에 본 리플리랑 여기서 괜찮았음.
니콜 키드먼 작품은 언젠가 좀 제대로 정주행 하고 싶음.
리브 슈라이버. 울버린, 스포트라이트. 오랜만에 작품에서 보는 듯.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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