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엇 플레이스 프리퀄 연출한 마이클 사노스키 작품. 필모 보다가 이게 평이 좋길래 궁금해서 봄. 닉 케이지랑 알렉스 울프도 나오고.
-줄거리
미국 포틀랜드 외곽에서 돼지를 키우며 트러플을 채취하며 사는 남자 로빈. 은둔 중이지만 가끔 트러플을 사러 도매업자 아미르가 찾아옴.
어느 날 밤 강도들이 들이닥쳐서 로빈이 아끼는 돼지를 훔쳐감. 그리고 로빈이 돼지를 되찾기 위한 여정.
그러면서 로빈의 과거가 밝혀짐. 유명한 요리사였는데 아내가 죽고 은둔 시작.
돼지를 납치하라고 시킨 사람은 아미르의 아버지이자 이 지역 또 다른 트러플 제공업자. 로빈이 자기 아들에게 트러플을 공급한다는 걸 알고 시킨 것. 이게 영화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 생략이 많이 돼서 의도가 뭔지 애매함.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아들을 견제해서 뭐 다른 직종을 찾게 만들려고 한다든지, 로빈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다든지 명확한 의도는 알 수 없음.
아무튼 개인적으론 피의 복수 같은 게 예상됐는데, 그냥 로빈 아빠 데려다가 음식까지 대접해 먹이고 돼지는 납치한 애들이 거칠게 다뤄서 죽었다는 소식만 듣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마도 로리가 녹음한 걸로 추정되는 노래를 들으며 작품 끝.
원래 1시간 분량이 더 있었는데 배급사에서 너무 길다고 잘랐다고 함. 한마디로 그냥 반쪽짜리 작품인 것.
식당 종업원들을 위한 지하 도박장은 도대체 뭐하는 건지. 돈 입찰해서 가장 많이 낸 애가 사람 패는 거? 맞는 애들은 돈 받고 맞는 거고?
로리한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트러플 찾는 데 돼지가 필요하지도 않으면 왜 그렇게 돼지에 집착하게된 건지.
그냥 전부 생략해버림.
4/10
'본 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리스 게임│Molly's Game , 2017 (0) | 2024.08.05 |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The Boy and the Heron , 2023 (0) | 2024.08.01 |
아이 쏘우 더 TV 글로우│I Saw the TV Glow , 2024 (0) | 2024.07.27 |
오멘: 저주의 시작│The First Omen , 2024 (0) | 2024.07.27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A Quiet Place: Day One , 2024 (0) | 2024.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