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너 보서 VS 이완 쿠텔라바. 라이트헤비급.
헤비급치고 가볍게 방방 뛰어다니던 보서. 한계를 느낀 건가 한 체급 아래로 내려옴. 출렁거리는 지방도 많이 빠지고 한층 가벼워 보여서 딱 자기한테 맞는 체급을 찾은 것처럼 보임.
근데 쿠텔라바한테 1R TKO패. 타격에서 정타를 크게 몇 번 허용허고 TD 당함. 일어나려는 과정에서 안면을 너무 무방비로 허용해서 심판이 말림.
원래 라헤 체격인데 살 못 뺴서 헤비급 간 애들은 인자약으로 봐야.
더스틴 자코비13 VS. 무르자카노프15. 라이트헤비급.
자코비는 글로리에서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멋진 실신 KO패를 당한 거랑, 정다운을 상대로 KO승 거둔 게 기억남.
입식 근본 무대에서 활동한 타격가라서 타격으론 안 밀릴 줄 알았는데 무르자카노프에게 타격 밀리고 만장일치 판정패.
무르자카노프는 어디서 튀어나온 애인가 했는데 러시아 출신에 무패. 역시나 최근에 정다운을 이겼던 데빈 클락을 이긴 애.
탑15 진입이라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거.
에드손 바르보자14 VS 빌리 콰란틸로. 페더급.
빠른 템포로 압박하는 콰란틸로에게 바르보자가 고전하나 싶었는데, 다리우쉬를 잠재울 떄처럼 콤보 집어넣으면서 테클 들어오는 콰란틸로의 면상에 무릎으로 KO승.
맥스 할로웨이2 VS 아놀드 앨런4. 페더급.
10연승을 거두며 탑컨텐더로 등극한 앨런. 사실 페더로 도망쳐온 퇴물 후커까지는 영양가 없었고, 최근에 케이터 전이 그나마 앨런을 검증하는 경기였는데 이것도 케이터의 부상으로 인해 검증이 흐려짐.
볼카노프스키의 최고의 호위무사인 할로웨이와의 대결은 역시나 예상대로 할로웨이가 짤짤이로 잠식해들어가면서 판정승.
최근에 볼카에게 압도적으로 지긴 했지만 그래도 자기는 탑컨텐더라는 걸 증명하는 경기.
경기 자체는 할로 경기답게 재미 없었음. 얘는 평생 볼카 호위무사로 살든가 라이트급으로 도망치든가 선택이 필요.
페더급은 토푸리아가 더 높이 올라와야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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