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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 The Garden of Words , 2013

너의 이름은으로 크게 뜨기 전 마지막 작품. 

 

cg나 실사를 섞은 듯한 풍경 묘사와 자연의 소리는 지금까지 작품 중 절정. 

 

그 전작들은 감독의 색깔은 있지만 다 지루했는데 여기서부터 신카이 마코토스러운 갬성이 뿜어져나오기 시작. 

 

 

비 내리는 날이면 학교 오전 수업을 빼먹고 비 내리는 공원에 들르는 고등학생 주인공. 

거기서 초콜릿에 맥주를 마시는 유키노를 만남. 

자신보다 어른이고 이름이든 뭐든 아무것도 모르지만 둘은 그렇게 장마시즌 동안 가까워짐. 

장마 시즌이 끝나고 한동안 서로를 못 보다가 학교에서 만남. 

유키노는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 선생이었음. 주인공이 듣는 수업엔 다른 선생이 들어가서 만나질 못했던 것. 

유키노는 모종의 스캔들로 인해 학교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떠나려고 함. 

그 소식을 들은 주인공은 나쁜 소문을 퍼뜨린 선배들한테 따지다가 얻어맞음. 

비도 오지 않지만 다친 얼굴로 유키노를 찾아 공원에 간 주인공. 유키노를 만나 그녀의 집에서 차를 얻어 마시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유키노의 철벽. 

주인공이 떠나고 얼마 안 가 바로 후회하는 유키노. 맨발로 뛰쳐나갔는데 주인공도 계단에서 마음을 정리 중. 

주인공이 감정에 북받쳐서 말을 쏟아내자 유키노도 역시 눈물을 흘리며 주인공에게 안기며 마음을 털어놓음. 

 

하지만 여전히 유키노는 떠남.

에필로그. 겨울. 둘은 여전히 편지를 주고받고 있으며 주인공은 유키노에게 줄 구두를 가지고 둘이 만났던 정원에 들름.

유키노는 어딘가에서 여전히 교사를 하고 있는데, 감독의 후속작 너의 이름은에서 미츠하에게 황혼의 시간 어쩌고를 알려주는 교사로 등장한다고 함.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