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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더 글로리 The Glory , 2022

16부작 드라마를 3달 텀을 두고 두 파트로 나누는 짓은 어디서 배워먹은 무근본 상술인가. 

 

무슨 나름 기승전결 있게 파트1, 2를 분리해놓은 것도 아니고. 

 

 

최근에 화제라서 궁금해서 봄. 

 

김은숙 작가 작품. 이 바닥에서 신데렐라 스토리, 막장 드라마로 유명한 작가. 파리의 연인이랑 상속자들은 나도 봤었음. 유치하고 말도 안 되지만 비현실적인 극단적인 자극을 유발해 끝까지 보게 만드는 매운맛 막장 쓰레기 드라마는 괜찮게 만듦. 

 

 

학창시절 괴롭힘을 극단적으로 당한 주인공. 

악당들은 그냥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시작부터 절대악. 

자퇴 한 그 시점부터 복수를 꿈꾸며 존버. 공장을 다니며 독학으로 교대에 들어가고 교사가 돼서 자기를 괴롭히던 애의 딸의 담임선생으로 임용됨. 

 

어떻게 복수할지는 아직 안 나옴. 대충 나쁜년 딸이 사실은 남편 딸이 아니라 자기 친구 딸이었다는 걸 폭로하고 가정 박살내는 계획이 복수 끝은 아닐 테고.

 

 

송혜교 따라다니는 남친. 얘는 대체 왜 자꾸 비중을 주는 건지. 처음엔 그냥 노잼 로맨스 역인 줄 알았는데, 숨겨진 과거가 심상치 않은 인물. 얘네 가족도 전혀 궁금하지 않음. 이 작품에서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듯. 

 

송혜교가 고용한 스파이 아줌마. 이 아줌마는 이 작품과 전혀 어울리지 않음. 꼭 작품이랑 완전 상반되는 코믹 릴리프 캐릭터가 필요한 건가? 

 

악당 여자랑 그 남편이랑 송혜교의 아지트에서 만나며 파트1 끝. 

유일하게 궁금한 건 손명오의 행방. 

파트 2 나오면 볼지 안 볼지도 모르겠다. 

 

 

대사 비현실적이고 유치함. 

 

송혜교 늙었음. 

 

바둑이라는 소재는 왜 넣은 건지. 한국에 저렇게 바둑 두는 곳이 어딨나? 막 억지로 바둑으로 환상 만들려고 하는 거 오그라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