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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 시즌5 The Handmaid's Tale S5 , 2022

여전히 페미나찌 망상에 불과한 극이지만 그래도 끝을 향해 가는 중. 

 

준이 길리아드를 탈출하니까 더 할 게 없어졌는지 이야기를 억지로 쥐어짜내고 늘리는 듯한 느낌을 받음. 

 

 

준은 프레드 죽인 거에 대한 벌은 받지 않음. 

그저 해나 우리 해나. 미안해 해나. 원툴됨. 그냥 캐릭터 동기가 해나 하나뿐. 해나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해서 개연성 없고 바보 캐릭터가 됨. 터프한 척 걸크러쉬인 척 하고 카메라 노려볼 때마다 오그라듦. 

루크랑은 멀어질 줄 알았는데, 나름의 여정을 함께하며 다시 부부처럼 가까워짐. 

해나를 되찾으려고 시즌 내내 뻘짓+신경질만 내다가 

 

세리나. 이 캐릭터가 작품 통틀어서 가장 모호함. 니콜 보내줄 땐 언제고 다음 시즌 가니까 갑자기 되찾겠다고 하고, 니콜 만나겠다고 남편 뒤통수 칠 땐 언제고 다음 시즌 가니까 바로 남편이랑 재결합. 남편 장례 치른다고 길리아드로 출장. 거기서 다시 길리아드 편에 서서 캐나다에서 길리아드를 대표하는 일을 맡음. 근데 거기서 마치 시녀들처럼 자기 애를 뺏으려고 드는 부부를 만나서 빤쓰런. 

 

닉 블레인. 사령관. 로렌스랑 같이 어찌저찌 권력의 최상층에까지 다가감.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아내가 임신도 했지만 니콜과 준을 잊지 못함. 길리아드가 캐나다에 있는 니콜에게 해를 가하려고 했다는 걸 알고 화가 나서 사람들 다 보는 데서 로렌스한테 주먹질. 그것 때문에 아내도 닉에게 마음이 떠남. 

길리아드 내부에서 계속 캐나다와 소통하는 일종의 첩자. 

 

재닌. 에스더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에스더는 결국 재닌이 자기 딸 만나려고 자신을 이용한다고 생각해서 재닌에게 준 초콜릿에 독을 탐. 사경을 헤멘 끝에 살아남음.

그 모습을 지켜본 리디아 이모는 현자타임과 깨달음을 얻고 시녀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많이 도우려고 바뀜. 독기 많이 빠짐. 재닌도 죽었다가 살아난 후 제정신 차림. 

아내 죽은 로렌스 + 남편 죽은 나오미 부부 사이에 다시 배치 받아서 자기 딸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만, 자기 화를 참지 못하고 나오미에게 솔직하게 말해버려서 잡혀감.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을 듯. 

 

에스더도 죽진 않았는데, 퍼트넘한테 강간 당할 때 임신을 해서 벌은 안 받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짐. 

퍼트넘은 그 사건으로 인해 처형 당함. 얘가 팔 잘릴 때는 뭣도 아닌 캐릭터로 보였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얘 권력 비중이 높아짐. 얘 죽으니까 로렌스랑 닉 블레인 위치 높아지고. 

 

로렌스. 갑자기 권력 최상층에 들어감. 길리아드를 조금 더 상식적인 개방적인 나라로 바꾸려고 노력 중. 그래도 길리아드를 보호하겠다는 생각은 하면서 살짝 빌런으로 방향이 틀어짐. 동기는 전혀 설득력 없고. 

 

 

캐나다엔 안티 미국 + 길리아드 지지자들이 점점 많아짐. 

루크는 준을 테러한 남자를 죽여버려서 캐나다 정부의 수배령이 떨어짐. 죽다 살아난 준은 그 소식을 듣자마자 빤쓰런 선언. 미국 망명정부 쪽 인사가 서쪽으로 가는 기차를 알려줘서 거기에 올라타지만 루크는 수배내려서 역에서 잡힘. 

니콜과 둘이서 기차에 오른 준은 역시 자기 아들과 함께 기차에 오른 세리나와 재회하며 시즌 끝. 

모이라는 왜 같이 안 간 건지. 

 

세리나가 준 한 번 살려준 것도 있고, 준도 세리나의 도와주기도 해서 다음 시즌엔 둘이 사이 좋게 지내면서 길리아드 무너뜨릴 듯. 제발 한 시즌에 무너져라.

완전 똥은 아니지만 굉장히 뻔하고 구리고 오그라드는데, 지금까지 본 게 아까워서 계속 보게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