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아가씨 이후 오랜만에 나온 박찬욱의 신작.
평소 박찬욱이라면 기대할 만한 폭력은 거의 없는 편.
칸 감독상인가 심사위원상인가 받았다길래 좀 기대를 했는데 기대 이하.
일단 탕웨이 대사 전달력이 너무 떨어짐. 자막이라도 써주지.
험한 삶을 살아온 서래의 남편이 산에서 떨어져 사체로 발견됨. 그걸 수사하는 해준은 서래에게 의심과 호감을 동시에 느끼는 중. 알고 보니 첫 남편은 서래가 죽인 게 맞음. 가정폭력범이라 얘는 죽일 만함.
하지만 서래에게 속았다는 걸 깨달은 해준은 서래를 보내주고 헤어짐.
약 1년 후 다시 만난 둘. 서래는 재혼한 상태. 얼마 안 있어 서래의 남편이 또 살해됨. 해준은 이번에도 서래를 의심하지만 이번엔 서래가 죽인 게 아님. 해준과 서래의 사이를 알아낸 남편이 그걸 이용해 해준을 협박하려고 하자, 서래가 상황을 만들어서 중국인에게 자기 남편을 죽이게 만든 것.
진실을 알게 된 해준은 서래와 정을 나누지만 서래는 해변가에 구덩이를 파고 자살. 서래를 찾아온 해준은 해변에서 서래를 찾으며 작품 끝.
굳이 마지막에 자살한 이유는 모르겠네.
결말이 아쉬움. 전체적으로 카타르시스를 주는 시퀀스가 없는 것도 아쉬움.
김신영이 의외로 비중 있는 역할로 나온 것은 의외. 생각보다 잘함.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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