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찍은 신작.
이걸로 이 감독 작품을 5개나 봤지만 여전히 딱히 좋진 않음.
기묘한 형태의 가족. 잔잔바리 감성의 극대화. 솔직히 지루함.
아이를 버리려는 미혼모 아이유. 다음 날 후회하고 찾으러 갔다가, 버려진 아이를 주워서 파는 브로커들을 알게 되고 그들과 함께 아이의 부모를 찾는 이야기. 그리고 그들을 쫓는 여경 둘. 애초에 여경 둘이 현장에서 파트너로 짝지어진다는 거부터가 현실성이 없음.
아이유는 사실 애의 친부한테서 애에 대한 폭언을 듣고 홧김에 살인을 한 뒤 도망치는 중이었음. 근데 중간에 형사들에게 포섭돼 브로커들에 대한 도청을 도움. 자수하면 상해치사로 3년 살고 나올 수 있다는 말에 설득돼 브로커들을 팔아넘김. 거의 가족 같은 관계가 형성됐는데. 그것도 좀 억지지만.
시간이 흘러 아이유는 출소 후 주유소에서 일하고 형사 배두나한테 애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하게 나와달라는 편지를 받음. 애는 배두나가 자기 남편이랑 잘 키움. 마지막에 애 데려갈려고 했던 부모 집유 기간이 끝나면 그쪽에 입양될 듯.
송강호는 애 쫓는 조폭을 죽이고 잠적. 여전히 세탁소 운영하는 듯. 그의 시점에서 아이유가 잘 사는 모습을 차에서 바라보고 떠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작품 끝.
송강호는 이걸로 왜 상 받은 지도 모르겠고.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오히려 구리기까지 함.
아이유 연기, 발성은 여전히 적응이 안 됨. 보보심경, 나의 아저씨도 보다가 그만둔 게 아이유 특유의 오글거리고 억지로 쥐어짜는 발성.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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