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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mma

UFC Fight Night Ortega.vs.Rodriguez

뉴욕에서 열려서 그런가 파이트나잇인데도 볼 만한 경기들이 많았음. 

당연히 아침에 하는 줄 알았는데 새벽에 했더라. 

 

드와이트 그랜트 vs 더스틴 스톨츠퍼스. 미들급. 

스톨츠퍼스가 레슬링과 그라운드 게임에서 압도하며 판정승. 

 

더스틴 자코비15 vs 정다운. 라이트헤비급. 

정다운이 랭커와 붙는 첫 경기. 

역시 랭커의 벽은 높았다. 자코비는 글로리 베테랑 출신인데 타격만으로 전진전진 한다는 게 먹힐 거라고 생각한 건가. 

샘 앨비랑 무승부 비빈 이유가 있었음. 

이번 패배를 약으로 생각하고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음. 타격에 너무 근본이 없음. 

심판이 좀 일찍 말린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대자로 뻗었을 때 무방비 상태로 추가 파운딩 들어갔으면 괜히 선수 생명만 깎아먹을 수도 있어서 말릴 만도 했음. 

한국 선수들 중엔 스텝 살아 있는 선수가 없음. 그나마 최승우가 좀 발발 뛰나 싶었는데 막상 칠 때는 항상 발이 땅에 붙어버려서 베테랑 호주 선수한테 발림. 

 

 

빌 알지오 vs 허버트 번즈. 페더급. 

허버트는 길버트 번즈 동생. 

시작은 허버트가 td 성공 후에 계속되는 섭미션 시도로 잠식해들어가는 분위기였는데 알지오가 한 번 뒤집고 나서는 일방적인 그라운드 앤 파운드 시작. 허버트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짐. 

2라도 허버트가 td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상대에게 탑포지션을 내주고 섭미션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상대의 파운딩에 갈려버림. 

알지오가 일어나라고 해도 지쳐서 못 일어나서 tko로 알지오 승. 

 

릭키 시몬스13 vs 잭 쇼어14. 밴텀급. 

애매한 타격, 클린치 싸움만 하다가 2라에 시몬스의 카운터 펀치가 적중하고 섭미션으로 승. 

 

푸나헬레 소리아노 vs 달샤 룬기암불라. 미들급. 

달샤는 그냥 몸땡이만 봐도 인자강 느낌. 상대보다 더 단단하고 큰 게 느껴짐. 남아공 출신. 

1라는 예상대로 달샤가 거대한 몸에 어울리지 않는 빠르고 정교한 타격으로 우위를 점함. 근데 클린치 상황에서 갈비뼈 쪽에 이상이 생긴 듯. 

2라 시작과 동시에 푸나가 상대 킥을 잡으면서 카운터를 날리고 마무리. 

 

 로렌 머피3 vs 미샤 테이트. 플라이급. 

여성부는 누네스, 장웨일리, 셰브첸코 아니면 보지 않는 걸로. 

판정으로 로렌 머피 승. 

 

셰인 버고스14 vs 샤를 주르댕. 페더급. 

버고스는 바르보자한테 인상적으로 ko 당한 게 기억남. 

샤를 주르댕은 두호초이를 이긴 거로 기억. 

타격으로는 주르댕이 우위였으나 버고스가 그라운드 컨트롤 타임을 오래 가져가며 판정승. 

1라는 막상막하였는데 개인적으로 주르댕이 가져갔고 

2라는 버고스 3라는 확실히 주르댕이 가져갔다고 생각했는데. 

 

맷 슈넬8 vs 수무다지12. 플라이급. 

플라이급은 진짜 아무런 기대가 없는 체급인데 예상 밖의 화끈한 경기. 

수무다지가 플라이급답지 않게 긴 편이라 타격 전에서 앞서나갔고 상대를 여러 차례 그로기로 몰아서 피니쉬 직전까지 갔는데 마무리를 못하고, 역으로 카운터 몇 개 맞고 상대한테 풀마운트 내줌. 굉장히 격렬하게 팔꿈치 찜질을 당해서 얼굴이 피떡이 되고 겨우 풀마운트를 벗어나나 싶었는데 그대로 트라이앵글 초크로 패배. 

슈넬은 다리가 여러 번 풀렸는데도 주저안지 않고 버티는 인자강력. 

 

리징량14 vs 무슬림 살리코프. 웰터급. 

리징량은 개인적으로 치마예프 전 전까지는 거의 몰랐는데 ufc에서 10승이나 한 베테랑. 대부분이 피니쉬. 

살리코프는 다게스탄 출신에 중국 산타 무대에서 활동을 오래한 베테랑. 

타격전으로 흘러갔고 리징량이 약간의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었는데 큰 거 두 방으로 상대를 다운 시키고 엘보우 찜질로 tko승. 

경기 화끈해서 좋음. 

 

미셸 워터슨-고메즈10 vs 아만다 라모스11. 플라이급. 

애매한 타격전 끝에 라모스가 스탠딩 상황에서 기요틴을 걸어 2라 섭미션 승. 

 

 

브라이언 오르테가2 vs 야이르 로드리게즈3. 페더급. 

오르테가는 우직하게 압박. 야이르는 빠지면서 유효타 먹이기. 

오르테가의 계획대로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지만 오르테가가 뭐 좀 해보려는 순간에 오르테가의 어깨가 빠지면서 야이르의 tko승. 

어깨 수술만 2번 했다고. 

근데 그라운드 가기 전에 타격에서 야이르가 상당히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줘서 이길 만하기도 했음. 야이르가 암바로 뽑은 것 같기도 하고. 

 

이래서 볼카에 도전할 자격 자체는 갖춰진 상황. 볼카는 이미 라이트급 노리고 있어서 받아줄지는 모르겠음. 

기대가 컸는데 부상으로 생각보다 김 빠진 메인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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