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야네스 vs 토니 캘리. 밴텀급.
경량급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화끈한 타격전. 1R KO로 아드리안 야네스 승.
줄리안 마르케즈 V 그레고리 호드리게즈. 미들급.
그레고리 호드리게즈는 저번에 박준용 줘팼던 그 얘.
그때도 그냥 힘, 타격, 기술까지 엄청 좋다고 느꼈는데 이번엔 상당히 두꺼워 보이는 상대를 타격으로 줘패고 1R KO승.
주짓수가 근본인데 타격까지 엄청 정교하고 힘도 세니까 진짜 셈. 얘는 랭커 가볍게 올라가지 않을까. 최상위 컨텐더까지 올라갈지는 좀 더 검증된 애한테 검증을 받아봐야 함.
다미르 이스마굴로프 V 구람 쿠타텔라제. 라이트급.
1라는 쿠타텔라제가 가져갔으나
2~3라에 다미르가 타격으로 우위를 점하고 판정승.
호아킨 버클리 V 알베르트 두라예프. 미들급.
호아킨 버클리가 누군가 했더니 저번에 상대가 킥 캐치하자 그 상태에서 뒤돌려차기로 상대 실신 시킨 걔였음.
상승세 타다가 최근 2전에서 KO패랑 스플릿 판정승으로 좀 주춤한 상황에서 이번엔 2R TKO승.
상대 한쪽 눈이 엄청 부어서 시야가 한쪽 없는 수준이라 의사가 경기 끝냄.
팀 민스 V 케빈 홀란드. 웰터급.
미들급 신성으로 떠오르다가 레슬러들 상대로 무기력하게 바닥 청소하며 계속 지다가 웰터로 전향한 홀랜드.
웰터 데뷰전엔 위기도 있었지만 KO로 이기며 나름 괜찮게 웰터급에 안착.
타격으로 우위를 가져가다가 그로기에 몰린 상대에게 다스초크로 깔끔하게 2R 섭미션승.
확실히 재능은 있음. 미들급에선 어려웠지만 한 체급 낮춘 웰터에선 TD방어도 수월할지도.
켈빈 케이터 V 조쉬 에멧. 페더급.
에멧은 이게랑 싸울 때 커보였는데 케이터 상대하니 작아보임.
역시 체급빨이 큰 건가. 볼카는 얼마나 인자강이길래.
케이터는 여전히 한 방 없는 잽짤짤이. 에멧도 비슷.
뭔가 치열한 거 같은데 쌉노잼. 킥도 없고 레슬링도 없고 그냥 서로 잽만 뻗는 싸움.
거리 더 길고 정확도 높이 짤짤이 친 케이터의 판정승인 줄 알았으나, 에멧의 스플릿 승.
그냥 나는 저런 짤짤이 유형의 파이터가 져서 좋음. 에멧도 그냥 엄청 못했지만 그래도 계속 공격적으로 전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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