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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mma

UFC 277 페냐 v 누네스

니콜라에 네구메레아누 v 이호르 포티에리아. 라이트헤비급. 

early prelim 카드답지 않은 화끈한 타격전으로 네구메레아누 승. 언어가 낯설어서 국적이 어딘가 했는데 로마니아. 러시아어랑 다른 건가. 

 

조셀린 에드워즈 v 김지연. 밴텀급. 김지연의 원래 상대가 부상인지 뭔지로 연기돼서 조셀린이 땜방으로 들어왔는데 밴텀급. 김지연은 원래 플라이급. 불주먹이라는 별명이 굉장히 안 어울림. 복싱이 근본인데 그것도 못함. 판정 가서 스플릿 패. 이게 4연패인가? 퇴출 안 당하나? 여성부 선수층이 얇아서 못 버리는 건가. 상대가 계속 괴상한 앞발 툭툭 한 100번은 던졌는데 킥 캐치는 커녕 카운터 한 방을 제대로 못 먹임. 

 

마이클 모랄레스 v 애덤 퍼기트. 웰터급. 

초반엔 퍼깃이 우위를 점하는 듯하다가 3라에 모랄레스의 ko승. 

 

돈테일 메이스 v 함디 압델와합. 헤비급. 

보통 헤비급은 펀치 한 방 터져서 맞는 선수가 위기에서 못 벗어나고 바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경기는 1라엔 압델와합이, 3라엔 메이스가 상대를 그로기로 몰아넣었지만 버티면서 판정까지 감. 

신장과 리치에서 딱 봐도 불리해보였던 압델와합의 스플릿 판정승. 

 

드루 도버 v 하파엘 알베스. 라이트급. 

내가 UFC 보기 시작한 첫 번째 경기가 마카체프 v 도버의 경기. 

최근에 마카체프가 도버를 언급하면서 ufc갤에서 밈화되면서 덩달아서 도버의 이름값도 높아짐. 

1라는 알베스가 그라운드에서 컨트롤하며 가져감. 

3라에 도버의 명치 정타가 터지면서 ko승. 

알베스도 케이지에 몰렸을 때 화려하게 피하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냄. 쇼맨쉽 있는 선수가 좋음. 

두 선수 다 다음 경기가 기대되게 만듦. 

 

 

 

메인카드.

 

마고메드 안칼라에프4 v 앤서니 스미스5. 라이트헤비급. . 

안칼라에프는 ufc 데뷰전에서 폴 크레이그에게 역전 섭미션 패배를 당한 이후로 지금까지 8연승 중. 

 

1라는 탐색전. 2라에 스미스의 다리에 문제가 생겼는지 드러눕고, 안칼은 거기에 파운딩 찜질로 tko승. 

라헤급 탑5 안에 드는 탑컨텐더들의 경기가 메인, 코메인도 못 드는 이유를 보여줌. 되게 무기력함. 

경기 내용 자체는 큰 재미는 없지만 이 경기로 9연승. 이 정도면 타이틀샷 받아도 될 듯. 

프로하스카의 다음 상대는 테세이라, 블라호비치, 안칼 중의 하나가 될 듯. 

 

 

 

알렉샨드리 판토자4 v 알렉스 페레즈6.  플라이급. 

판토자는 tuf에서 카라프랑스랑 모레노를 이겼던 선수. 

플라이급이라 둘 다 처음 봄. 

판토자가 압도적인 기량차로 1라 초반 섭미션 승. 시작부터 그냥 개돌로 타격 들이대고 상대 넘긴 다음에 순식간에 뒤 잡고 rnc. 

모레노 v 피게레두 노잼이니까 새로운 얼굴 좀 봤으면. 

 

 

데릭 루이스5 v 세르게이 파블로비치11. 헤비급. 

루이스 경기 텀 짧게 가지는 건 좋음. 

1라 초반 tko로 파블로비치 승. 난타전으로 갔는데 리치가 좀 더 긴 파블로비치가 자기는 안 맞으면서 유효타를 넣고 몰아넣음. 케이지에 몰린 루이스가 앞으로 넘어지니까 심판이 바로 말렸는데, 그 다음에 벌떡 일어나는 루이스. 

후속타 정타로 들어가는지 1~2초만 더 지켜보다가 말렸으면 더 좋았겠지만 심판이 말릴 만도 했음. 

루이스는 애초에 블레이즈, 볼코프한테도 밀렸다고 생각해서 여기까지 올라온 거 자체가 운이 좋다고 봄. 이제 내려갈 일만 남음. 

 

 

브렌든 모레노1 v 카이 카라-프랑스2. 플라이급. 

왠지 또 노잼으로 판정갈 느낌이라 한눈 팔면서 보고 있었는데 의외로 3라에 모레노의 ko승. 

바디킥으로 상대를 다운 시키고 파운딩으로 마무리. 얼굴만 보면 모레노가 진 거 같은데. 

끝나고 피게레두 링으로 콜했는데 인터뷰 내용이 너무 오그라듦. 코미어가 브록레스너 불렀을 때 느낌 전혀 안 남. 모레노 목소리도 깨고.

몰랐는데 이게 잠정 타이틀이었음. 피게레두가 부상 때문에 매치를 연기해서 생겼다고 함. 모레노v피게레두 4차전은 진짜 보기 싫은데 봐야 하는 건가. 

 

줄리아나 페냐c v 아만다 누네스1. 밴텀급. 

확실히 1차전은 누네스의 방심이었음. 2라에 무지성으로 때려죽이려고 들어가다가 깡 좋은 페냐의 카운터 얻어맞다가 쓰러졌는데, 이번엔 누네스가 먼저 들어가거나 난타전에 응해주지 않고 뒤로 빠지면서 카운터를 노림. 카운터 씨게 맞고 여러 번 다운 됐는데 페냐도 잘 버팀. 

3라부턴 주저하던 그라운드까지 들어감. 5라 끝날 때까지 여러 차례 td 성공 후 엘보우 찜질로 페냐의 얼굴을 피칠갑으로 만들고 판정승. 

페냐도 누네스 상대로 타격으로 안 쫄고 몰아부치고 맞받아칠 수 있는, 엄청나게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버티고 판정까지 간 선수이니 밴텀급 최상위 컨텐더인 건 입증됨. 

누네스의 다음 상대가 누가 될지 궁금함. 남아있긴 하나. 페더급은 전체 여성 선수 15명은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