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로 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어른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도심 속에 방치된 애들 이야기.
지금까지 본 이 감독 작품들이 다 그랬지만, 나쁜 영화는 아닌데 오락성이 너무 없음. 너무 잔잔바리 템포. 같은 얘기도 1시간 반 안에 할 수 있을 텐데 2시간 20분은 너무 길다.
다 아버지가 다른 애들로 보임. 애 엄마는 하난데. 애 엄마는 다른 남자랑 눈이 맞아서 애들 버리고 도망.
애들은 몇 달을 엄마 없이 자기들끼리 돌보며 버티다가 나중엔 돈이 다 떨어져서 아무것도 못 먹어서 다들 누워만 있더니, 막내 동생이 영양실조 혹은 사고로 죽음.
애들끼리 죽은 애를 가방에 담아서 공항 활주로 쪽에 묻음.
애들은 여전히 별다른 도움은 받지 않고 자기들끼리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 그나마 편의점 알바가 유통기한 지난 상품들이라도 주는 듯.
새로 합류한 여중생인지 여고생 애 사연은 왜 생략한 건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했다는데 실화는 더 처참하다고 함. 애는 의자에서 떨어져 죽은 게 아니라 큰오빠 친구들한테 맞아죽었다고.
아키라 역의 아기라 유야는 이 작품으로 최연소 캔 남우주연상 수상.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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