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때문에 기대가 뜨거운 mcu 최신작.
샹치나 이터널스는 다 기대 이하라는 평이 많아서 늦게 합류하긴 했지만 정통 어벤저스 멤버인 거미인간이 특히 그리웠음.
2편에서 미스테리오가 정체를 폭로한 후 자신의 정체가 세상 사람 모두에게 알려져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진 피터.
mj, 네드랑 함께 mit에 지원하지만 스파이더맨에 관련된 스캔들 때문에 셋 다 떨어짐.
자기 때문에 친구들까지 피해를 본 것 같아 미안한 피터는 닥스를 찾아가 세상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자신의 정체를 사라지게 해달라고 부탁.
그걸 그냥 가볍게 들어주는 닥스. 주문을 시정 중 중간에 피터가 자꾸 예외를 추가시키면서 마법이 잘못 시전돼 시공간이 어긋나고 다른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 악당들이 피터의 세계로 넘어옴.
피터는 닥스가 시키는대로 하나씩 잡아서 가둠. 닥스는 그들을 원래 세상으로 돌려보내려 하지만 피터는 악당들이랑 정이 들어서 그러면 그들이 죽는다는 걸 알고 닥스를 막고 악당들을 치유하려고 함.
그린고블린의 인격을 버린 줄 알았던 노먼 오스만은 사실 완전히 그 인격을 버리지 못했고, 피터가 뒤늦게 스파이더센스로 눈치채지만 그린고블린에게 통수를 맞아 메이 숙모가 죽음.
왜 언트 메이를 큰엄마라고 번역했을까. 황석희.
그 시간 피터를 도우려던 네드랑 mj는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랑 앤드루 가필드와 접촉하고 그들과 함께 피커를 도우러 감.
셋은 처음엔 좀 혼란스러워하다가 금방 친해져서 악당들을 모아서 소탕할 계획을 짬.
엄청 세진 일렉트로한테 발릴 뻔했으나 문어 박사의 도움으로 제압 성공.
닥스까지 돌아와서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들을 다 원래 세상으로 돌려보냄.
근데 그 과정에서 어긋난 평행 세계를 바로 잡으려면 처음 시전했던 주문대로 모두가 피터의 정체를 잊게 만들어야 해서 그렇게 함.
기억을 잃은 mj를 찾아가 고백하려고 하는데 막상 마주치니 말문이 막힌 건지 하지 않고, 따로 혼자 집을 내서 영웅 활동에 나서며 작품 끝.
쿠키 영상1. 베놈 톰하디도 이 세계로 넘어왔는데 닥스의 마법에 의해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아감. 근데 손톱만한 베놈 조각이 이 세상에 남고 그게 꿈틀거림.
다음 스파이더맨 작품에 베놈이 빌런으로 등장할 떡밥을 남김. 그게 톰 하디는 아닐 거 같음. 톰하디 배놈은 말에 안티히어로지 그냥 착함.
쿠키2. 이번 일로 멀티 버스에 혼란이 일어나고 닥스가 완다를 찾아가 도움을 청함. 닥스 후속작 예고편 수준.
빌런은 다른 세계의 흑화한 닥스.
mcu what if에 나온 걔인가.
기대가 커서인지 그 기대를 만족시키진 못했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의 mcu작품 중 하나.
스파이더맨 실사 영화의 근본이자 거미인간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토비 맥과이어의 3부작과 어메이징 스파이더 2부작까지 포함해 어느 정도 끝맺음을 알차게 지음.
마블에서 스파이더맨 시리지를 모두 본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크리스마스 종합 선물 세트 느낌.
MCU 피터는 탄생 이야기가 생략이 돼서 등장했는데 이 작품으로 메이 숙모를 잃고 great power comes with great reposibility라는 스파이더맨의 주제를 되새기며 다시 태어남.
모든 원흉은 닥스. 주문 시전 전에 미리 피터의 요구사항을 신중하게 듣고 생각할 시간 주고 시전했으면 되는데 피터 얘기 듣자마자 냅다 시전.
어스파에서 그웬을 구하지 못한 앤드루가 여기서 mj를 구함.
토비의 몸에서 나가는 거미줄 설명은 끝까지 안 해줌.
무슨 강화 약물 복용으로 세진 강화인간인 건 아는데, 그래도 맨몸 그린고블린이 스파이더맨을 완력으로 제압하는 건 살짝 설정 붕괴가 아닌가?
앵거리 라이스 분량 거의 없어서 아쉬웠음. 도입부에 피터 정체 폭로될 때 잠깐 나오고 안 나오는 거 보면 전작에서 찍어둔 장면이고 이번 편은 아예 출연 계약을 안 한 거 같음. 2에서 되게 매력적인 캐릭터였는데.
네드는 MCU에서 마법사로 테크트리 탈 듯. 얘 대사처럼 나중에 빌런이 될 수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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