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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영화

디파티드 The Departed , 2006

departed 고인. 

 

 

되게 오래 전에 본 작품인데 그땐 되게 뭔가 난잡하고 어수선한 B급 영화로 느껴졌음. 

무간도의 리메이크 작이라는 건 알았는데 무간도 자체를 안 봐서 딱히 원작과 비교해보고 그런 것도 없었고. 

 

지금 보니 그 뭔가 혼란스럽고 갑작스럽게 바뀌는 음악이나 편집이 스코세시가 의도한 거였다는 걸 깨달음. 

과거에 인상적으로 보지도 않았고 본 지도 오래돼서 다 까먹어서 새롭게 보는 느낌으로 봄. 

 

갱이 경찰에 박아놓은 첩자 vs 경찰이 갱에 박아놓은 첩자의 대결. 

콜린 설리반은 경찰 내에서 신임을 얻고 나중엔 첩자인 자신이 경찰 내부의 첩자를 찾아야 하는 중역까지 맡게 됨. 

빌리 코스티건 역시 조직의 신임을 얻지만 점점 좁혀오는 포위망 때문에 정신과약까지 복용. 

 

콜린이 계속 프랭크한테 나서지 말고 몸 좀 사리라고 했지만 프랭크가 들어쳐먹질 않음. 결국 어쩔 수 없이 자기 손으로 프랭크를 제거하게 됨. 자기의 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그렇게 프랭크 조직이 소탕되고 빌리 코스티건도 경찰로 돌아오는데 거기서 콜린이 첩자라는 걸 눈치채고 도망침. 

사실 프랭크도 이런 일이 벌어질 걸 대비해서 콜린과의 대화와 통화 내역을 다 녹음해서 가지고 있었고 그걸 빌리한테 보내놓음. 빌리는 그걸 이용해 콜린을 불러내 체포 후 그의 정체를 폭로하려고 부르지만, 사실 프랭크가 경찰에 심어놓은 첩자가 하나 더 있어서 걔한테 사망. 

콜린도 모르던 첩자임. 제임스 뱃지 데일. 퍼시픽의 렉키. 

콜린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걔도 죽여버림. 

 

완전 범죄가 이루어진 듯했지만, 중간에 경찰 옷을 벗은 디그넘이 콜린의 정체를 눈치채고 직접 집으로 찾아와서 콜린을 죽이고 떠나며 작품 끝. 

콜린과 빌리가 만나던 정신과의사 여자가 폭로할 줄 알았는데 잠깐 잊고 있던 디그넘이 마무리. 

 

 

연기의 신들 총출동. 마크 월버그 연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작품에선 그조차 신들림.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역시 잭 니콜슨. 

 

베라 파미가. 소스 코드의 그 여자. 고질라 킹오브더몬스터에서 기묘한 이야기 L 엄마 역으로 나옴.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