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lol

전체 채팅 비활성화와 조선인의 노예 근성 | 리그의 근본적인 문제

라이엇이 이번에 게임 내 toxicity를 줄여보겠다고 내놓은 방향. 발표되자마자 서구권 커뮤니티에선 뜨거운 반대 의견이 압도적.

하지만 나름 여러 개로 나뉜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들 대부분엔 이에 찬성함. 그래서 라이엇은 한국엔 규제 적용하고 다른 섭엔 안 함.

이것만 봐도 대다수의 조선인은 매랑 규제로 벌주면서 짐승처럼 다스리는 게 맞음.
그냥 내가 못하거나 안 하면 남도 나처럼 못하게 끌어내리는 멍석말이의 민족임.
반 만 년 동안 중국 좆집. 쇄국정책 쇼. 중국 속국에서 러시아에 빌붙으려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다 스스로 이긴 일본에 의해 강제로 개항 당하고 근대화.
식민지 시절 킬구 같은 살인마 새끼가 졸렬하게 미미한 테러질.
미국의 태평양 전쟁 승리로 인해 독립 및 자유 쟁취.

스스로 자유를 쟁취한 적이 역사상 단 한 번도 없는, 뼈 속까지 노예근성에 찌든 열등하고 미개한 민족.


각설하고 롤 얘기.

롤의 전챗은 기본 값으로 꺼져 있음.
지금 전챗 없애야 한다고 피 싸는 애들은 지들도 전챗 궁금하고 아가리 털어보겠다고 자발적으로 꾸득꾸득 옵션창 기어들어가서 전챗 킨 애들임.

나는 전챗을 아예 안 키고 겜함. 시즌 3에 시작할 때부터 그랬음. 애초에 적 팀과 소통 해서 얻는 이점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내 게임하기도, 내 팀원들과 소통하는 것도 바빴기 때문.
정말 가끔 켤 때가 있었음. 나랑 같은 팀이 똥 싸고 내 탓하고 다음 판에 적으로 만났는데 내가 이겼을 때만. 그 녀석 조롱하려고.

나는 애초에 온라인 상의 문자 덩어리들이 나를 아무리 욕해도 데미지가 없다고 생각함. 이름도 얼굴도 모르고 잠깐 보고 영원히 안 볼 애들의 감정배설을 내 머리 속에 담아둘 이유가 없으니까.

근데 최근 시즌 언제부턴가는 아예 아군 채팅도 기본적으로 끄고 함.
전챗 끈 것과 같은 이유. 일단 내 실력이 더 이상 채팅까지 보면서 할 여유가 없어짐.
내 mmr 수준대에선 상대 스펠이나 궁 시간 재는 사람도 거의 없음.
예전 시즌 3에선 용, 바론, 버프 포함한 정글 재생성 시간도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그거 재면서 겜 하는 것고 실력이었는데, 지금은 정글 타이머 다 추가돼서 그런 거 팀원들한테 콜 할 이유도 없어짐. 그냥 탭 누르고 목표물 시간 스팸하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하니까.
가장 결정적인 건 정글이라는 롤이 유독 심하지만 롤 전체적으로 그냥 지 혼자 죽고 팀 탓, 특히 정글 탓하는 경우가 엄청나게 늘어남.
그런데 정글은 서폿 다음으로 최약체 역할이라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음.
그런 것들이 쌓이다 보니 내 자신의 플레이도 아군의 채팅을 보고 맞춰주다가 꼬이는 경험을 하게 되고 아예 끄는 게 나 개인이나 팀원의 멘탈과 퍼포먼스와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생각해서 아군 채팅도 끄고 함.

그러면 나는 어차피 채팅 끄고 하니 전챗이 강제로 비활성화되든 말든 상관 없지 않냐? HELL NO.
내가 즐기지 않든 말든 그건 남들의 선호와 자유임.
나한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일도 없는데 왜 남의 즐거움과 선택권을 뺏으려 함?

아~ 나도 모르게 아군이 전챗으로 적이랑 소통하며 내 욕하는 게 싫다고?
그게 바로 조센징 종특임. 남 눈치 보는 거. 자신감 없어서 남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고 눈치 보고 거기에 맞춰 남들처럼 바가지 머리 하고 옷 사입고 성형하고 화장하고.
남이 너 안 보는 데서 목 조르면서 자위를 하든 후장에 오이를 쑤셔넣으며 오르가즘을 느끼든 신경 좀 쓰지 말자. 왜 그렇게 오지랖이 넓고 눈치를 봄. 피곤하게.


굳이 고르자면 전챗보다 아군 챗이 유저의 정신 건강에 최소 50배는 더 해로움.
이렇게 강제로 전챗 끊으면 나중엔 아군 챗도 끊고, 나중엔 아예 아이디도 안 보이게 하겠지.
그런다고 롤의 근본적인 문제는 바뀌지 않음.

오래 전에 라이엇이 그런 문제 바로잡겠다고 채팅 제한 엄청 빡빡하게 넣고 그게 지금까지 유지됨.
자 그래서 리그 TOXICITY가 낮아졌냐? 채팅으로 인한 리포트와 제재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음.
어차피 특정 욕 단어만 BOT이 걸러내서 제재를 먹이는 걸 유저들은 다 파악함. 그래서 직접적인 욕 대신에 변형된 욕, 비꼬면서 상대가 빡쳐서 욕을 쓰게 만드는 도발 행위만 늘어남.
대놓고 트롤 해도 노골적인 욕만 안 하면 제재 안 먹으니 선량한 유저들만 욱해서 트롤한테 욕 박다가 제재 먹고 라이엇과 그들이 만든 시스템에 신뢰를 잃고 떠남.

나는 이 엄격한 채팅 제재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함. 모두 야생적이던 시즌 3~4 시절이 훨씬 좋았음.
자기 감정 솔직하게 털어놓고 부딪히는 것도 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 상호작용이고 게임이 제공하는 경험임.
싫으면 차단 기능 얼마든지 있음.

지금은? 수틀리면 그냥 채팅 한 마디 없이 집어던지고 미드 달리며 트롤링.
분출구를 없애도 인간은 어떻게든 자유를 찾아 자신의 감정을 분출할 길을 만듦. 자유와 표현은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임.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걸 표현하는 걸 금지하는 거 자체가 1984 같은 세상.

왜 리그를 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분노 조절 장애에 걸리고 스트레스를 받냐?
몇 가지 이유들이 있음. 일단 팀 게임. 브론즈부터 챌까지 모든 리그 유저들이 자신은 잘하는데 팀이 못하고 트롤해서 못 이기고 못 올라간다고 생각함.
게임 시스템 자체가 웬만큼 실력 차이가 많이 나면서 탑이나 미드 같은 롤이 아닌 이상 2v1 이상을 이기기 어려움.
자신의 죽음과 실수엔 관대하지만 팀의 것엔 엄격함.
무작위로 만난 넷과 합을 맞춘다는 게 쉬운 일이 절대 아님. 그러니 대부분은 내가 다 먹고 캐리하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밖에 없음.

철권 같은 격투겜이나 스타크래프트 같은 rts 1v1 게임은 지면 오롯이 자기 실력 탓.
거기서도 패배자들은 밸런스 못 맞춘 개발자 탓을 함. 상대가 사기 캐릭이나 종족, 전략을 쓰면 자기도 쓰면 됨. 똑같이. 누가 금지하는 게 아니니. 자기는 못해서 못 쓰는 거임.


각설하고, 팀게임이라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점.
바로 게임을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가 없다는 것.
이것도 팀 게임의 특성 중 하나긴 한데 좀 더 근본적인 이유임.

예를 들어 내가 정글인데 상대 정글보다 유리한 상성. 상대는 아무무도 아니고 소나 정글 같은 말도 안 되느 챔프.
당연히 나는 상성적 이점을 살려 상대 정글을 혼내주려고 계획하면서 게임에 들어왔는데 게임 시작 2분도 안 돼서 아군들에게서 들려오는 곡소리. 두 놈는 담배 태우고 온다고 우물 잠수. 한 놈음 정글 부쉬에 갖다 놀고 담배 피우러 갔는지 상대 인베 오는 게 뻔히 보였는데도 가만히 죽어줌. 아군은 잠수라 내 버프랑 한쪽 정글 사이드를 상대한테 무력히 상납하고 시작.
그 이후 아군들이 1렙 솔킬 2렙 솔킬 연달아 당함. 텔 타고 와서 또 솔킬.타워 끼고 경험치 받아먹는 것도 못하고 계속 가서 죽어줌.
이러면 나는 카정은 커녕 레이너 차이 때문에 상대 소나 정글한테 더블크랩을 당함. 이대로 가면 그냥 무난히 무력하게 지는 시나리오라는 걸 수 천 판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음.
어떻게든 변수를 만들려고 아군이 웨이브 박아넣는 타이밍에 지원핑을 찍으며 카정 들어감. 근데 아군은 오지도 않고 상대 타워 앞에서 어슬렁거리며 뻘짓으로 시간 낭비 중.
나는 상대 소나 정글을 마주쳐 빈사상태로 만들었지만 번개 같은 속도로 지원 온 상대 팀에 의해 박살남.

이렇게 그냥 게임 시작 2분도 안 돼 승패가 훤히 보이게 결정나버리는 판들이 무수하게 많음.
가장 절망스러운 건 그냥 어차피 진 판이라 빠르게 포기하고 다음 판 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이 계속 그 게임 속에 인질로 잡혀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것.

이거는 딱히 나로서도 해결책이 안 보임. 그냥 빠르게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 lp mmr 독박 쓰고 포기하는 시스템은 안 되나? 나머지 팀원들은 안 잃거나 아주 조금만 잃게.
15분 서렌도 너무 길음. 5분 서렌 만드는 건 어떤가. 대부분 겜의 승패는 3분 바위게 싸움이나 그 전에 결정됨. 한 3명만 찬성해도 바로 다음 겜.

리그에 당장 수정이 시급한 점은 게임 끝나고 점수창 로비에서 채팅 차단이 유지가 안 되는 거 고쳐야 함. 인겜에서 적 아군 차단 해놓으면 로비에서도 유지되게.
개 같은 채팅 보기 싫어 차단해놨는데 겜 끝나면 로비에서 광속으로 채팅 치는 걸 왜 봐야 하는 건지.

이거랑 적 스펠이나 궁 시간도 탭 누르면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함. 당연히 아군의 시야에 잡혔을 경우만.
과거 정글몹은 아무런 시간 표시도 없었고 그거 잡는 시간을 채팅으로 쳐서 복사해놨다가 시간이 되가면 아군들에게 모이라고 콜해주는 것도 실력의 한 요소였음. 그게 굉장히 정글과 게임에 접근성을 떨어트린다는 걸 인지한 라이엇이 아예 타이머를 박아버리고 안 보이는 데서 잡혀도 소리가 들리고 시간이 보이게 만듦. 덕분에 뒤쳐진 팀에서 정글 목표물 뜨는 시간을 아예 몰라 스노볼이 굴러갈 일은 없어지고, 번거롭게 재생성 시간 잴 이유도 없어짐.

아직도 남아있는 건 바로 적 스펠과 궁. 이것도 직관성과 접근성 떨어트림. 번거롭게 시간 재서 복사해서 채팅에 스팸하는 게 지금은 실력.
서드파티 도우미 프로그램 같은 거 나오면 바로 기본 기능으로 탑재될 기능임.
정글몹 시야에 들어와있을 때 죽이면 재생성 시간 자동으로 재지는 것처럼 적의 스펠과 궁도 아군 시야에 잡히면 자동으로 카운트 돼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