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66

예선 카드는 댄 후커부터 보려고 했는데 놓침.
판정이라서 안 보길 잘함. 구래도 댄 후커인데 예선 카드로 떨어질 만큼 추락했나?

머랍 드발리쉬빌리(11) vs 말론 모라에스(5). 밴텀급.
둘 다 경기 본 적은 있는 거로 기억. 모라에스는 현챔프 스털링을 이긴 경험이 있는 선수.

모라에스가 1라 큰 거 한 방으로 머랍을 그로기로 몰음. 머랍은 뒤돌아서 빤스런. 큰 위기였는데 클린치로 회복 시간 벌고 td성공 후 파운딩 몰아치며 라운드 끝냄.
2르 시작하자마자 바로 머랍이 td성공 후 머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쉬지 않고 파운딩 몰아침.
모라에스는 계속 맞다가 딱 한 번 탈출 시도해봤지만 바로 뒤 잡히고 td 당해 폭행 당하다가 tko.


메인 1경기.
제시카 안드라지(1) vs 신시아 칼비요(5). 플라이급.
안드라지는 저번에 솁첸코한테 압살 당해서 타이틀 도전하려면 상위권 랭커 최소 둘은 잡아야 할 듯.
여성부는 최상위권 체급 이동 너무 잦은 느낌.
안드라지는 20전으로 ufc 여성 최다. ko는 8회로 10회의 누네스 바로 다음.

1라운드. 안드라지가 시종 일관 편하게 압박하다가 막판에 케이지에 몰아넣고 tko승.
무슨 5위가 손 한 번 제대로 못 뻗고 저항다운 저항 한 번 못해보고 서서 얼굴 가리고 맞다가 끝나냐.

안드라지 영어 공부해서 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음.


2경기.
로젠스트루이크 6 vs 커티스 블레이즈 4. 헤비급.
헤비급은 스치면 한방이라 그런가 이런 반쪽짜리 선수들이 많음.
td만 노리는 블레이즈. 테클 카운터만 노리는 로젠. 서로 간만 봄.
2라에 로젠의 카운터 니킥이 적중했지만 바로 td당함.
3라도 블레이즈가 td성공 후 적극적인 공격보단 포지션 굳히기 위주로 판정승.
얼굴은 블레이즈 눈두덩이 부어서 진 거 같음.
애네는 가네나 은가누한테 죽었다 깨나도 못 이김. 그냥 상위권 문지기들.


3경기.
로비 라울러 vs 닉 디아즈. 미들급.
둘 다 처음 봄. 닉은 네이트 디아즈 형. 전 wec, 스트라잌 포스 웰터챔프 출신. 15년 앤더슨 실바랑 경기 후 대마 양성 반응으로 4년 정지 먹고 이번이 복귀전.
로비는 전 ufc 웰터급 챔프. 이게 둘 간의 두 번째 경기.

1라. 둘 다 늙어서 노인정 느낌의 난타전. 킥 거의 없고 초근거리에서 클린치나 레슬링 싸움 시도도 없이 거의 복싱.
1라는 그래도 닉도 괜찮게 받아쳤는데 2라부턴 체력적으로 많이 몰리기 시작. 3라 초반에 유효타 허용하고 싸움의지 꺾여서 사실상 기권. 로비가 일어나라고 기회줬는데도 안 일어남.
메인도 타이틀도 아닌데 네이트처럼 좀비처럼 싸워보라고 ufc에서 5라운드로 만들어줬는데 이렇게 꺾여버리면 다음 기회는 없어 보임.


코메인.
발렌티나 셰브첸코 (c) vs 로렌 머피 3. 플라이급.
셰브첸코는 누네스랑 3차전 가야 함.
무난하게 거리싸움, 레슬링 싸움 다 솁첸코가 우위. 근데 피니쉬 욕심 안 내고 차분히 노잼으로 계속 압박하며 3라까지 가져감. 상대는 어정쩡한 수퍼맨 펀치 한방만 노림.
4라에 첸코 쳌훜에 상대가 걸리고 그로기 오고 두드려맞다가 tko.


메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c) vs 브라이언 오르테가 2. 페더급.
경기 보기 전에는 볼카는 잘하긴 하는데 할로웨이전 둘 다 판정이 시원하지 않아서 앱도적인 느낌이 없음. ㄹㅇ 코좀이랑 해도 엄대엄 느낌. 오르테가는 할로웨이한테 타격 참교육 당했지만 그래도 코좀 앱도해서 세보임. 이라고 생각했는데 챔프는 챔프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볼카가 앱도. 자기보다 신장 큰 애들 상대로 거리싸움, 킥게임 지배하는 거 보면 그냥 괴물임. 체력도 거의 무한이고.

3라에 오르테가 한방 맞추고 서브미션으로 역전하나 하는 순간이 두 번 있었지만 볼카는 서브미션 대처도 정상급.


그냥 코좀은 볼카 상대로 절대 답 없다는 걸 느낌. 어정쩡하게 머리 내밀고 서있다가 볼카 킥에 다리 절단 나고 샌드백 될 듯.

오르테가도 5라까지 버틴 게 신기할 정도. 얼굴 떡 되고 정신 오락가락 하면서도 판정까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