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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책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영화로는 확장판으로 두세 번 정주행 했는데 소설판으로는 처음 봄. 

 

오래 전에 해리포터로 서양 판타지를 처음 접하고 비슷한 시기에 이 작품도 영화판으로 나온다고 해서 책으로 보려고 했는데, 가볍게 술술 읽히던 해리포터와 다르게 뭔가 장황하고 난해해서 여러 번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읽다가 말았던 기억이 남. 

 

1950년대에 출판된 작품이라 그런가. 

 

영화판 여러 번 보고 관련 글도 많이 읽어서 세계관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보니 볼 만함. 

 

근데 배경이나 지리 설명, 노래 같은 것들에 쓸데없이 공을 많이 들여서 보면서 좀 지침. 머리 속으로 잘 그려지지도 않음. 

 

 

영화판에서 많이 축약된 내용들이 소설에선 장황하게 설명됨. 빌보가 프로도에게 반지 맡기고 간달프가 사라졌다가 돌아오는 날이 영화에선 순식간인데 소설에선 20년인가 흐름. 

영화판에선 언급도 안 된 톰 보바딜 이야기라든지. 

 

샤이어에서 출발해 브리~리벤델~모리아~로스로리엔을 거쳐 강을 타고 남쪽으로 향하다가 보로미르를 따라 곤도로의 미나스티리스로 가느냐 아니면 동쪽 암흑의 세력이 있는 곳으로 가느냐를 두고 갈등. 파티의 리더인 간달프는 모리아에서 사라지고 아라곤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프로도에게 선택을 맡김. 

그때 보로미르가 반지에 유혹 당해 미쳐버리고 프로도는 혼자서 가야겠다고 결심 후 빤쓰런. 그걸 샘이 쫓아와서 같이 감. 

보로미르는 뒤늦게 정신 차리고 후회. 오크랑 싸우다가 사망. 

메리랑 피핀은 오크들에게 잡혀가서 아라곤, 김리, 레골라스 셋이서 구출하러 가면서 끝. 

 

 

 

자기 전에 챕터 하나, 일어나서 챕터 하나 읽으면 딱 괜찮음. 

 

자기 전에 읽으면 잠도 잘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