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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mma

UFC.Fight.Night.Korean.Zombie.vs.Ige. 정찬성 vs 댄 이게

 

 

디에고 리마 vs 맷 브라운. 웰터급. 

노잼 킥 탐색전에 케이지 레슬링 하다가 2라운드에 뜬금포로 맷 브라운의 KO승. 

정타 한 방 꽂히니 상대가 그대로 무너짐. 

 

브루노 실바 vs 웰링턴 터먼. 

아니 진짜 두낫그랩더케이지 그만 좀 해라. 못 잡게 투명한 재질로 만들든가 손가락 절대 안 들어가게 더 촘촘한 케이지를 쓰든가. 중심 무너지는데 벽이 있으니까 손이 가는 거고 거기에 구멍이 뚫려있으니까 손가락이 들어가는 거지. 

업킥도 왜 금지시켰는지 모르겠음. 밑에 깔렸는데 제대로 저항도 못하게 하는 이상한 규정. 프라이드 시절 그립습니다. 

 

시작부터 레슬링 싸움. 터먼이 유리한 포지션 잡고 괴롭히는 듯했으나 실바가 뒤집고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 지대로 꽂고 KO시킴. 

 

 

최승우 vs 줄리언 이로사. 페더급. 

한국 UFC 선수 중 이상하게 가장 존재감 떨어지는 거 같음. 타격 센스는 괜찮은 거 같던데. 무에타이 한국 챔피언 출신.

 

한 방에 끝내버린 최승우. 상대 완전 굳어버렸는데 그래도 심판이 바로 안 끝내고 잠깐 기회 줘서 파운딩 몰아쳐서 확실히 끝내버림. 

상대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는데. 30전 가까운 베테랑. 

이번에 데미지 하나도 안 입고 빠르게 끝냈으니 다음 시합도 빨리 잡혔으면. 

인터뷰 때 영어 공부 열심히한 줄 알았는데 미리 준비한 대사 기계처럼 읊는 거였음. 

 

 

말론 베라(15) vs 데이비 그랜트. 밴텀급. 

굉장히 다양한 킥 공격을 보여준 그랜트가 유효타에서 앞서가며 1라운드는 가져감. 근데 체력을 많이 소모한 것 같기도 함. 베라는 멀쩡해 보임.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인데 베라가 엘보우로 상대 안면에 컷을 많이 내서 더 효율적으로 공격한 느낌. 그라운드로 가서 베라가 밑에 깔렸지만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빠져나오고 포지션 역전 후 압박에 성공. 

3라운드 둘 다 거칠게 싸웠지만 베라가 확실히 압도함. 그랜트 얼굴에 출혈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 큰 듯. 

베라 판정승. 

 

코메인. 

세르게이 스피박 vs 알렉세이 올리닉(15). 헤비급. 

올리닉은 59승 15패 1무의 엄청난 베테랑. 대부분의 승을 서브미션으로 챙김. 노장 vs 젊은 피의 대결. 

올리닉은 자기 장점을 살리려고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고 계속 무지성 압박. 1라운드는 TD 따내고 가져갔지만 2라운드에는 자기가 밑에 깔림. 라운드 내내 고생하다가 막판에 탑 포지션 잡고 서브미션 시도. 

쉬는 시간에 누워서 쉬는 선수는 처음 본다. 

3라운드에도 계속되는 올리닉의 무지성 압박. 근데 확실히 체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 이마 쪽에 컷도 나서 피도 많이 흘림. 막판엔 밑에 깔려서 고생. 

판정으로 스피박 승. 

 

메인 이벤트. 

정찬성(4) vs 댄 이게(8). 페더급

이게는 저번에 상대 1라운드에 초살 시킨 게 인상적이라 기억남. 

도박사 사전 배당은 상위 랭커인 정찬성이 언더독. 

 

1~2라운드는 타격으로 정찬성이 우세. 테이크다운도 잘 막고 그라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함. 

근데 댄 이게 러쉬 중 헤드벗으로 인해 눈꺼풀 쪽에 컷이 남. 

3라운드는 정찬성이 그라운드에서 뒤잡고 계속 컨트롤 했지만 큰 타격은 못 줌. 

4라운드. 정찬성이 스탠딩 타격에서 미세하게 우위. 막판엔 그라운드에서 상위 포지션 잡음. 역시 큰 피해는 못 줌. 이게 그라운드 방어 좋고 체력도 좋음. 

5라운드. 4라운드 다 자기가 졌다는 걸 느낀 이게의 러쉬. 정찬성 살짝 위기에 몰렸으나 안 무너지고 그라운드에서 또 상대 뒤잡고 굳힘. 

감량 때문인가 후반 갈수록 체력 떨어진 게 너무 티난다. 백 잡았는데 확실한 데미지 못 준 것도 아쉽고. 

판정으로 정찬성 승. 

 

정찬성 타격 폼이 너무 뻣뻣해서 아쉬움. 자기한테 그게 가장 편한 건가. 자기랑 키, 리치 비슷하고 타격 좀 치는 애 만나면 바로 무너질 거 같은데. 

 

인터뷰 때 한국어 통역사 UFC 직원인가. 한국말도 똑바로 못하는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