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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mma

UFC.Fight.Night.Rozenstruik.vs.Sakai.Prelims.

프렐림 경기는 안 보기로 했는데 심심해서 봄. 

클라우디오 푸엘레스 vs 조던 레빗. 라이트급. 

션 우드슨 vs 유세프 잘랄. 페더급. 

두 경기 다 씹노잼 판정. 누가 이기든 관심 없는 졸전. 개노잼 경기 펼쳤으면 판정에 불만 좀 가지지 마라. 아무도 경기 승패에 관심 없는 졸전이었으니까. 

션 우드슨 신체 비율이 좀 기괴해 보였던 것만 눈에 띔. 쫄쫄이 때문인가. 다리도 비정상적으로 얇음. 

 

 

마농 피오르뜨 vs 타바사 리찌. 플라이급. 

누가 봐도 신체적으로 유리한 피오르뜨의 2라운드 KO승. 프랑스 출신 선수는 처음 봄. 

리찌도 그렇게 약한 느낌은 아니었는데 피오르뜨가 신체적으로도 우월하고 더 터프함. 가라데 수련 오래했다는데 타이틀 컨텐더로 올라설 수도 있어 보임. 

 

알란 패트릭 vs 메이슨 존스. 라이트급. 

패트릭이 초반에 폭발력 있는 공격 좀 시도해봤는데 존스한테 안 먹힘. 존스가 카운터 몇 대 먹이니까 패트릭 정신 못차리고 밑에서 두들겨 맞음. 1라운드 좀만 더 힘냈으면 존스의 KO승으로 끝날 정도로 강력하게 압박. 

2라운드는 빠르게 테이크다운 시킨 후 파운딩 압박 시작. 근데도 패트릭이 어떻게 잘 버티고 일어남. 

존스가 계속 압박하다가 눈깔 한번 찔렀는데 그대로 경기 무효처리됨. 메이슨 존스 입장에선 다 이긴 경기 날아간 꼴. 

그러니까 왜 손가락을 피냐. 애초에 왜 글러브를 손가락 펴고 찌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놓은 건지 모르겠음. 

패트릭도 자기가 많이 불리하니까 그렇게 심하게 찔린 것도 아닌데 그냥 경기 더 못하겠다고 어필한 듯. 

저번에 에드워즈가 무하마드였나 걔 찌른 것 정도는 돼야 진짜 제대로 찔린 거. 

도대체 왜 글러브 안 바꿈? 

 

마콴 아미르카니 vs 카무엘라 커크. 

1~2경기보단 조금 나앗지만 역시 노잼 판정승. 

아미르카니가 좀 더 압박하고 탑포지션도 더 오래 점유한 걸로 보이는데 판정승은 커크가 가져감. 미국인 우대인가. 

 

 

무슬림 살리코프 vs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웰터급. 

무슬림은 러시아 다게스탄 출신 베테랑. 36세. 

프란시스코는 42세. 브라질. 둘 다 노장. 

베테랑답게 거친 타격전 양상. 그래도 살리코프가 유효타 더 많이 적중시키고 유리하게 끌고 감. 

3라운드에 살리코프 눈알 찔리고 조금 흔들림. 

대체 왜 손가락 앞으로 쭉 펼 수 있게 글러브 만든 거냐고. 이거 이제 선수들도 효과적인 거 알고 고의로 이용하는 전술로 보이는데. 한 번 눈깔 파이면 상대 타격 제대로 쳐다볼 수 있겠나. 지는 쪽에서 안 찔렸는데도 시간 벌려고 찔린 척 연기할 수도 있는 거고. 

판정으로 무슬림 살리코프 승. 

 

태너 보서 vs 알리르 라티피. 헤비급. 

스탠딩 타격에선 키, 팔길이가 우월한 보서가 앞서나감. 

라티피는 2라운드에 눈깔 찔렸다고 어필하지만 심판 허브딘이 안 받아줘서 연타로 좀 씨게 맞음. 느리게 다시 봐도 딱히 찔리는 각도는 아니었던 걸로 보임. 

3라운드에 아미르가 테이크다운 성공하고 개비기 시작. 별다른 타격은 못 줌. 

판정은 라티피 승. 보서는 어이없는 표정. 

페이크다운이랑 유리한 포지션 점유에 너무 큰 점수를 주는 게 아닌가. 그 이후에 데미지를 줘야지 그냥 유리한 포지션 굳히려고 대가리 상대 가슴이나 겨드랑이에 처박고 비비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