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모호하고 결말도 찝찝한데 시즌 1보단 완결성이 있다.
톰이 버리고 간 애를 입양한 케빈과 노라는 메이플턴을 떠나 기적의 마을이라 불리는 텍사스의 자든으로 이사감. 계속 메이플턴에 있다가는 과거를 잊지 못하고 정신이 이상하게 돼버릴까봐 걱정돼서 이사간 듯.
그 사건 때 자든에선 아무도 사라지지 않아서 신이 구원한 마을로 불리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관광지가 됨.
철저한 예약제라서 관광 신청하고 허가 받는 절차도 까다로움.
다행히 노라의 형제인 멧 제이미슨이 성직자 특혜를 받아 그 마을에 먼저 정착해서 케빈과 노라도 그 마을에 집을 구할 수 있었음.
가비 가족이 이사간 바로 그날 옆집 머피 가족에게 저녁 초대를 받음. 겉으론 화목해 보이지만 뭔가 어긋나있는 가족.
그날 밤 머피네 딸이 친구들과 놀러갔다가 사라짐. 사람들은 애들이 그 사건처럼 사라졌다고 생각함.
케빈은 아이들이 사라진 계곡에서 발에 돌이 묶인 채 깨어남. 물은 어딘가로 다 빠짐. 케빈은 자신도 모르게 몽유병 떄문에 거기에서 깨어난 것. 아이들의 실종과 연관됐을지도 몰라서 일단은 비밀로 함.
케빈은 여전히 몽유병과 페티의 환영에 시달림. 자기 아빠처럼 환영과 대화를 자주 하게되고 나중에 노라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지만 그 말을 들은 노라는 케빈이 미쳤다고 생각했는지 애를 데리고 집을 나감.
케빈은 노라를 다시 돌아오게 만들려고 환영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존의 아빠를 만남. 마을 외곽 외딴 곳에 떨어져 사는 할배인데 무슨 주술사 같음.
환영을 없애려면 일단 죽어서 사후세계에서 페티를 없애야 한다고 함. 케빈이 발에 돌 묶고 계곡물에 떨어져서 깨어난 이유도 그날 밤 케빈이 몽유병 상태로 존의 아빠를 찾아와서 죽어야 된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했던 것.
케빈은 그 말을 믿고 할배가 건넨 독극물을 들이키고 자살. 할배가 무슨 주사로 다시 살려준다고 했는데 쀄이크였고 할배도 자살함. 왜인지는 모르겠음.
사후 세계 같은 호텔의 욕조에서 벌거벗은 채로 깨어난 케빈. 거기서 페티를 죽이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얘기. 마치 데이빗 린치 작품 보는 느낌. 알 수 없음의 향연. 케빈 아빠, 홀리 웨인, TV, 불, 풍선, 새, 우물, 퀴즈쇼 등.
대충 페티를 죽였는 걔는 진짜 페티가 아니라 대역이었고 진짜 페티는 어린 애였음. 페티의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이랑 같이 있음. 그 남편을 죽여버리고 얘를 데리고 자든으로 가서 우물에 빠뜨림. 근데 우물 안에서 페티가 아직 살아서 살려달라고 함. 케빈은 우물로 들어가서 기어코 페티 얼굴을 물에 처박고 죽이니 지진이 일어나고 땅 속에 묻힌 케빈이 흙을 파헤쳐서 살아남.
the night of의 형사 빌 캠프가 우물로 가는 다리에서 만나는 남자 역으로 나옴. 뭐하는 남자인지도 모르겠음. 밧줄은 또 뭐고.
로리는 GR을 나와 자기 아들 톰과 함께 GR 멤버들을 사이비 종교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활동 중. GR 내부자의 시점을 폭로하는 책도 집필 중.
톰이 GR 초입자들이 머무는 곳에 침투해 마음이 흔들려 보이는 사람들을 낚아서 로리의 상담에 참여시키는 식.
톰은 그러다 걸리고 잡혀가서 메그한테 따먹힘. 톰은 꼬추 노출 계약을 따로 맺은 걸로 보임. 전 시즌에도 얘만 꼬추 나오더니.
로리는 자기가 GR에서 빠져나오게 돕던 사람이 자살하자 일에 회의감을 느낌. 사람들이 GR에서 빠져나와 안정감을 느끼도록 돕기 위해 톰이 홀리웨인과 있었던 일을 각색해서 거짓말을 하라고 톰에게 시킴. 톰이 웨인에게 포옹 능력을 전수 받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사람들을 안아줌.
토미는 거짓말하는 데 지쳐서 엄마를 떠나 메그를 찾아감. 메그는 자든에서 GR과 함께 무슨 일을 꾸미는 중.
토미가 궁금해서 사람들으 잡아 가두어두는 곳을 찾아보니 자든에서 사라진 여자애 셋이 발견됨. 걔네도 GR에 홀린 듯. 하얀 옷을 입고 쪽지로 말을 함.
메그는 GR 지부장 정도로 승급한 듯. 그보다 위의 지도부는 너무 물렀다고 생각해서 폭력을 동반한 거 과격한 운동을 제안함.
과거도 조금 나옴. 10월 14일 그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에 자기 엄마랑 식당에서 결혼 이야기를 하다가 엄마가 갑자기 죽음. 견과류 알러지 때문에 죽은 건가?
그 이후로 자기 엄마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엄마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알고 싶어함. 그 사건 때문에 자기 엄마의 죽음은 완전히 묻혀버렸으니.
전국 곳곳의 심령술사들을 찾아다니다가 자든에도 들르게 됨. 1화에 쫓겨난 자든의 심령술사한테 들른 메그. 호두 얘기도 알고 있는 거 보면 진짜로 초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임. 하지만 메그는 이번에도 가짜였다고 함.
사실 애들은 자기들이 사라진 것처럼 꾸미고 마을에서 도망친 것. 애들은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타고 바깥 세상과 자든을 연결하는 다리에 서있음. 시간이 지났지만 폭발물은 터지지 않고 난민 캠프에 모여있던 사람들 대다수가 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다리를 넘어 자든으로 침투. 쪽수가 많아서 경비 병력으로 못 막음.
살아돌아온 케빈은 존에게 총 맞아서 또 죽음. 애들 차에 남긴 손바닥 자국 때문에 존이 케빈을 범인으로 의심해서. 또 사후세계. 이번엔 전보다 더 쉽게 빠져나옴. 노래 한 곡. 전에 사후세계에서 본 빌 캠프 또 만남.
다시 살아와보니 난장판이 된 자든. 존의 도움을 받아 각자 집으로 돌아감. 집에 들어가기 직전 다시 일어난 지진. 어두운 집 안에 질, 로리, 멧, 메리, 톰, 애기, 노라까지 다 있음. 집으로 돌아온 케빈을 노라가 반기고 감격에 찬 표정의 케빈을 마지막으로 시즌 끝.
질은 머피네 아들 마이클이랑 이어질 듯하다가 안 이어짐. 머피네 아들은 독실한 종교인.
멧. 자든에 도착 후 식물인간인 아내가 잠깐 깨어나서 사랑을 나누고 다시 식물인간 상태로 돌아감. 사람들은 믿지 않음. 아내는 임신함. 그걸 기적이라고 여김. 계속 다시 아내가 깨어나길 바라며 깨어난 그날과 같은 루틴을 반복함.
아내의 병원 검사를 위해 마을 밖으로 나갔다가 팔찌를 강도 당해서 마을로 되돌아오지 못함. 아내를 빨리 기적의 마을 안으로 보내서 낫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 다행히 케빈과 노라의 도움으로 차 트렁크에 숨어 마을로 들어오다가 자기 팔찌를 강도해간 남자랑 사고가 남. 남자는 죽고 그 아들만 남음.
무슨 꺠달음을 얻었는지 아내는 노라에게 맡기고 그 남자의 애는 존에게 맡기고 자신은 마을 밖의 난민 캠프 같은 곳으로 자진해서 가서 거기서 지냄. 그 캠프에선 다양한 컬트가 유행. 거기서 종교 지도자로서 사람들을 이끌려고 하는 듯.
마지막에 진짜로 아내가 깨어남. 다리는 여전히 불편해보이지만 말도 하고 정상으로 보임. 지진이 일어난 후 깨어났는데 지진에 무슨 마법적인 힘이 있는 건가. 다음 시즌이 돼야 알 수 있을 듯.
1화 처음에 등장한 원시시대 씬은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자든이 시공간이 뒤틀리는 신비로운 마을이라는 건가. 아니면 관객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일부러 처음에 심어놓은 멕거핀 같은 건가.
1화에 여자애들 나체로 전력질주 하던 건 탈출 연습인가.
귀뚜라미. 상자 안의 새. 기둥 위에 사는 남자, 존의 아빠, 사후세계, 패티의 환영 등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 떡밥이 수두룩.
존 아빠도 예전에 케빈처럼 환영을 보고 시달렸고 그것 때문에 가족들을 괴롭힘. 존이 커서 자기 아빠한테 복수하고 살인미수로 감옥 감. 제대로 이해한 게 맞나.
where is my mind 엄청 써먹네.
레지나 킹. 제리 멕과이어의 풋볼 선수 아내.
다음 시즌이 완결이니까 지금까지 본 게 아깝기도 하고 결말 궁금하기도 해서 보긴 봐야겠다.
역시 로스트 제작진이라 떡밥 미친 듯이 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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