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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거

BLACKPINK 블랙핑크 - THE ALBUM , 2020

정규 1집. 

 

데뷰 한 지는 되게 오래된 거 같은데 정규 1집은 이제야 나왔다. 보니까 2016년 데뷰네. 

 

보니까 싱글 3집, 미니 2집까지 냈다. 

 

음반 시장이 히트 싱글 스트리밍 위주로 흘러가서 이런 식으로 바뀐 건가. 

 

 

데뷰 할 때 기억이 남. 그때가 2ne1 해체하고 나서였나. 일단 와꾸들이 2ne1에 비교하자면 다른 레벨이었음. 

 

초창기 노래도 좋았음. 

 

붐바야인가 그거는 별로였는데 휘파람, 불장난, stay는 좋았음. 그래서 후속작들을 기대했는데 뭔가 텀이 길었던 기억이 남. 그러고 나온 게 마지막인 것처럼인가. 거기서부터 안 듣기 시작함. 

 

딱 불장난까지 느낌 좋았는데 갑자기 뽕삘 확 남. 2ne1 짭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뚜두뚜두나 kill this love도 한 번인가 듣고 바로 걸렀음. 테디가 감을 잃음. 

 

 

분명 멤버들은 이쁘고 재능도 있는데 상품화되는 과정에서 너무 작위적이고 인공적인 게 느껴짐. 

 

해외 팬들을 의식한 건지 영어 가사도 많이 늘었는데 나는 어색하게 느껴져서 별로임. 

 

셀레나고메즈는 비버 전 여친이었다는 거 말고 음악 안 들어봐서 목소리도 모르겠고 카디비는 최근 거품 최고라고 생각함. 그래도 영미권 청자들한테는 익숙한 이름들이라 홍보용으로 나쁘지 않은 듯. 

 

개인적으로 이런 아이돌 그룹에 랩이 꼭 필수로 있어야 하나 생각도 듦. 뭔가 랩 파트 들을 때마다 오그라들음. 못하는 건 아닌데. YG의 근본도 그렇고 힙합 아이돌 컨셉으로 재미 본 게 많고 그게 아예 메타가 된 듯. 

군무, fashion, 랩. 이런 게 소위 케이팝 아이돌의 특징 같음. 

 

 

 

8곡이라 정규 앨범 치고 짧지만 가볍게 듣기 나쁘지 않다.

그만큼 거르고 걸러서 임팩트 있는 곡들만 골라서 낸 거 같은데 그런 것치곤 뭔가 아쉬움. 

 

원래 한국 대형 기획사에서 내는 가요가 다 그렇지만 그냥 미국 따라하기만 하고 오리지날리티가 없음. 

로제 목소리가 유니크하긴 한데 그 약빨도 곡에 묻혀서 그런가 다 떨어져감. 

 

 

다른 작업물들 낸 것도 들어보고 싶어지긴 함. 

 

 

추천 곡 - lovesick girls.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