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더 시리즈 Ripley , 2024
2024. 4. 12.
소설 원작. 이미 영화로 2편이나 만들어짐. 멧 데이먼 주연의 99년작 이름은 꽤 들어봤는데 보진 않음. 얼마나 원작이나 영화판에 충실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만족스럽게 봄. 대충 거짓이 거짓을 부르는 이야기. 타고난 사기꾼. 뻔뻔함. 주인공 리플리가 악인이지만 마지막까지 안 들키길 응원하게 만듦. 전체가 흑백. 이게 흑백의 힘인가 아니면 그냥 씨네마토그래피를 잘 뽑은 건가, 되게 고전적이고 멋진 인상을 받음. 영미권 배우들인데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어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미국에서 만든 리플리 영화는 분명 영어만 주구장창 했을 것 같음. 단점. 호흡이 김. 8화가 끝인데 특히 초반부가 느릿하게 흘러가서 고비였음. 한 중간부터 쫄깃해짐. 1960년대. 뉴욕에서 사기치며 살아가는 주인공 톰 리플리. 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