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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2│Peaky Blinders S2 , 2014

 

시즌 1에서 약 2년이 흐른 시점.

에이다의 남편인 프레디 쏜의 장례식으로 시즌이 시작됨. 병 걸려서 죽었다고. 배우가 갑자기 하차라도 했나 너무 뜬금 없이 죽이고 시작. 여기에 무슨 반전이라도 숨어있을 줄 알았는데 이번 시즌까진 아무것도 없었음. 

에이다는 쉘비 가문과 거리를 두고 런던에서 자기 아들을 키우려고 함. 대충 좌파, 히피, 예술 이쪽 애들이랑 가깝게 지내는 듯. 그래도 토미가 제공하는 집 등 물질적인 지원은 다 받음. 

 

그레이스는 시즌 1 마지막 장면에서 캠벨한테 당하지 않고 오히려 가방 속에 숨겨진 총으로 캠벨을 쏘고 도망감. 미국으로 가서 다른 남자를 만나 잘 살고 있다는 소식.

 

캠벨은 그 사건의 여파로 지팡이를 짚고 다님. 여전히 무슨 FBI나 CIA 같은 특수 조직 간부. 아일랜드 독립주의자들 중 왕의 평화 협정에 반대하는 애들을 찾아 없애는 일을 하는 중. 토미의 약점을 잡아서 토미를 그 일에 이용하고 나중에 죽이려는 계획. 

 

토미는 사업을 런던 쪽으로 확장하려고 계획 중. 거기서 유대인과 이탈리안 사이에 전쟁이 났는데, 유대인 쪽에 붙어서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려고 함. 그래서 이탈리아 쪽의 공격을 받아 죽기 직전까지 가기도 함. 

한편으론 캠벨과 아일랜드 독립주의자들 사이에 끼어서도 골치 아픈 일을 가족들 몰래 하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폴리, 아서, 에이다 등 가족들 뒷바라지까지 다 하는 중. 

캠벨 및 처칠과 협상을 해서 나쁜 일을 대신 해주는 대신에 국제 무역 쪽 허가까지 받아 사업을 확장. 

여자 관계. 시즌 1에서 존이랑 엮였던 매춘부랑 아직도 관계를 갖는 중. 나중에 비서로도 채용하고 마지막 화에 꽤나 중요한 일까지 맡김. 캐릭터 이름 검색하다가 스포 당했는데 얘도 쉘비 가문으로 들어오는 거 보면 누군가랑 결혼한 듯. 

런던 경마장 입성 계획으로 좋은 말을 사서 훈련 시키는 사람으로 메이 칼턴과 일을 시작하고 가까운 사이가 됨. 돈 많은 과부. 

그레이스도 돌아와서 토미에게 연락을 하다가 결국 만남. 토미도 얘를 못 잊고 있었고. 딱 하루 밤을 같이 보냈는데 바로 임신했다고 함. 자기 남편이랑 임신에 문제가 있어서 의사 만나러 영국까지 온 거라서 토미 애가 맞을 듯. 이후 이야기는 다음 시즌으로. 

 

 

폴리. 어릴 때 뺏긴 아들과 딸을 찾으려고 함. 그 소식을 들은 토미가 정부에 매수한 사람을 통해 행방을 찾음. 딸은 죽음. 아들 마이클은 살아있어서 토미가 찾아가서 진짜 엄마의 존재를 알려줌. 

마이클은 이후에 쉘비 가문을 찾아와서 밑바닥에서부터 천천히 일을 돕기 시작. 폴리는 아들이 나쁜 일과 엮이는 걸 거부하지만, 피는 못 속여서 결국 얘도 자리 잡을 듯. 

 

폴리가 자기 아들 감옥에서 빼내려고 캠벨이랑 한번 성관계를 가졌는데, 그걸 폴리가 담아두고 있다가 마지막 화에 경마장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공중전화박스에서 캠벨을 쏨.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다음 시즌에 나올 듯. 

 

아서. 여전히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 지하 복싱 경기장에서 애 하나를 때려죽이기도 하고. 그래도 약 빨면 다시 활발해짐. 

 

존이랑 결혼한 에스메. 쩌리일 줄 알았는데, 집안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뿜어냄.

 

존은 여전함. 핀은 2년 사이에 청년이 됨. 형들의 보호 아래 일 이거저거 배우는 중. 

 

 

시즌 결말. 토미는 처칠이 맡긴 임무 완수. 그리고 캠벨에 의해 제거 당하기 직전에, 처칠이 심어놓은 수하에 의해 목숨 건짐. 이후에 처칠의 지시를 받아 계속 일을 할 듯. 

런던 접수도 완료. 이후 결혼을 해야겠다고 말하며 시즌 끝. 어쩌면 리지랑 이어질 수도. 

 

 

톰 하디가 유대인 조직 보스로 나오는데,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음. 달콤한 인생의 황정민 느낌. 얘네가 뒤통수 한 번 쳤지만 결국 피키 블라인더스랑 손 잡았으니 다음 시즌에도 나올 듯. 

 

시즌 화수도 6화로 짧아서 전개가 시원시원함. 그만큼 이야기 전개의 편의성 때문에 얼렁뚱땅 넘어가는 전개도 있음.